성경이 말하는 바른 기도는, 그 주체가 ‘기도하는 사람’
에게 있지 않고 도리어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있
다. 본 책의 저자 옥한흠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성숙
한 기도는 과연 어떤 기도인가에 중점을 두며 그 해답
을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에 두고 있다. 흔히 우리는 ‘무
엇을 기도할까’보다 ‘어떻게 기도할까’에 더 많은 신경
을 쓴다. 그러나 본 책은 우리가 ‘어떻게 기도할까’가 아
니라 ‘무엇을 기도할까’에 마음을 쏟아야 하며, 그 ‘무엇’
을 위해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쓴 목적에 대해 성도들로 하여금
‘무엇을 기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돕
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강조하며, 가장 이상적인
기도의 모범은 ‘주님이 가르치신 주기도’에 담겨져 있다
고 말한다. 즉 본 책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영역
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알게 해주는 동시에, 하나님 중
심의 기도가 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깊어가는 이 가을
에 보물과 같은 두 권의 책을 통해 성숙한 기도를 생각
해 보고 또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