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古木)의 가치
2011.10.07 10:58
설천하우스에 위치하고 있는 고목입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하우스로 올라가다 보면 깊어가는 숲 사이에
몇 백년이 되었는지 몇 천년이 되었는지 모를 고목(古木)들이 보인다.
한 때는 무주의 푸르름을 담당했을 나무였을 텐데 인생의 무상함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워 할 즈음,
푸른 숲과 고목(古木)이 없어서는 안될 만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오랜 시간 누려왔을 영광을 뒤로하고 흰 백발을 보이며 죽어갔지만
고목(古木)은 숲을 더욱 숲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나의 모습은 어떨까?
내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잊혀져 가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숲속의 고목(古木)과 같이
수 많은 크리스천들 중에
본을 보이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기를 가만히 묵상해 본다.
영적안목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끝까지 뒷모습이 아름다운 삶이 되기를 열망하는
저의 소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