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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의 주제는 자녀를 낳은지 얼마 안된 초보 엄마인 나에게 참 많은 각성제 역할을 하였다.

특히나 발행인 칼럼 속 조성희 사모님의 글은 나의 역할이 이렇게나 큰가 싶은 마음에 두렵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의 아이는 어떠한 삶을 살게 될 것인가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 부모 밑에서 자란 나는 목회자 자녀의 삶을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여겨왔고

그들의 삶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여겨 왔는지 모른다. 

헌데 그 자리에 있는 내가 또 다른 시각으로 나의 자녀를 바라보게 되니 

안쓰러운 마음도 들고 또 그 전에 앞서 행하시고 택하여 

축복 받은 목회자의 딸로 이 땅에 보냄 받은 이예온 나의 딸의 삶을 더욱 축복하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 축복된 아이의 삶을 넌 복 받았어 그러니 감사해! 가 아닌

부모로써 또 목사의 아내 사모로써 어떻게 감당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 지혜가 필요했고

이번 칼럼은 그 길잡이가 되어 준 것 같다

아이들 발달 단계에 맞추어 어린이들의 심리 행동발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더욱 나의 자녀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으며

어쩌면 이 모든 시기가 당연히 지나가는 어려움 속 한 구절 임을 인식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위로와 위안을 얻게 되었고 또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의 노력과 기도 그리고 눈물을 통해 이 목회자의 자녀의 삶이란 타이틀이

우리 예온이에게 기쁨이자 축복이 될 것 인가

아니면 너무 힘들고 지치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것 같았다.


더욱 나의 아이가 이 목회자의 자녀여서 감사하고 행복 했음을 고백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나 역시 매 순간 감사 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