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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하나님은 이번 특새에 저희 가정에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아직 4주가 더 남아 있지만 확신합니다.
저희 식구 모두 특새에 개근 할 것을요.
새해 저의 기도 제목이었거든요...

남편 강집사가 매일 아침 서울까지 KTX로 출근해야 하므로
모든 출근준비를 해야 하고 저희 식구 다섯 명이 한 자리에
(그것도 앞쪽에..) 앉으려면 일찍부터 서둘러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잘 일어나 주어서 일찍 갈 수 있었고
매일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많은 은혜을 받고 있습니다.
아예 제 무릎을 베개삼아 자고 있는 막내 경빈이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할 때는  능력없는 저희 부부에게 세 아이나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새벽예배 마치고 집에 가면 남편이 바로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을 차 안에서 간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곤
했는데 이번에 교회에서 아침을 (그것도 밥과 국으로.)
준비해 주셔서 남편이 든든하게 출근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봉사하시는 여집사님들 댁에도 아침을 챙겨야 할 가족이
있을텐데 죄송합니다.
다양한 예배 방식과 아침 해결사까지 동원하셔서 한 성도라도
더 나오도록 신경써 주신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님들 그리고
익명의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편하게 신앙 생활하는 것같아 염려도 되지만 남편이
그 혜택을 받으며 특새에 빠지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온 식구가 대전역으로 가면서 준비한 과일을
차 안에서 먹으며 하상도로를 지나며 가을을 대표하는
길 가에 핀 코스모스를 감상하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시는 이 집사님을 만나면 창문을 열고 소리쳐 인사하기도
합니다.

5주간 온 식구가 새벽부터 아침까지 동행한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게 모두 특새 덕분입니다.
말할 수 없이 피곤할 텐데도 새벽에 말없이 깨는 남편이 고맙구요,
아이들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