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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8회 총회를 돌아보며

 

 

1. 하나님의 은혜

총회를 준비하면서 교구회의 중에 많은 의견이 오갔던 내용이 ‘주차안내’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차장소확보와 결제방법, 출입대상선별 등 많은 의견이 오갔고, 많은 수정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불편함 없이 총대님들을 잘 섬길 수 있을까?’가 교구교역자들의 고민이었습니다.

주차 안내를 담당한 목사님과 함께 시간테이블과 봉사자모집, 안내방법 등 고민하며 준비했습니다.

첫 날 많은 차들이 왔는데 총회에서 전달한 비표로 확인하며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비표가 있는 차량은 새로남주차장과 카카오주차장으로, 비표가 없는 차량은 한밭수목원주차장으로 안내하였습니다. 가끔은 총회에서 증경총회장, 증경부회장에게 비표를 전달하지 못해서 비표를 전달받지 못한 증경들과 입구에서 실랑이가 좀 있었습니다. 총회직원들이 사태를 파악하여 비표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알려줘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교회를 처음 찾은 분들이 있다보니 첫날이라 주차안내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다행히 둘째날부터는 자리가 잡혀 마지막 날까지 어려움 없이 주차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특별히 새로남교회성도들이 섬기는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거나 한밭수목원에 주차를 해주셔서 주차봉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렵게만 느껴졌던 곳이 하나님의 은혜로 총대들을 미소 짓게 하는 장소가 되어 감사했습니다.

 

2. 혼자보다 함께

주차안내는 혼자서 할 수 있는 곳이 결코 아닙니다. 많은 총대들이 출입하는 회무 시작하는 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마치는 시간에는 그만큼 많은 주차봉사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봉사를 하였습니다. 교회 앞 횡단보도와 셔틀 안내, 사거리에서는 교통정리, 주차안내와 출입통제, 결제안내까지 많은 역할들이 치밀하게 톱니바퀴 굴러가듯 봉사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봉사하신 분들도 다양했습니다. 주차봉사팀, 제자반, 사역반, 순장, 청소년/어린이/젊은이팀 교역자 등 많은 분들이 휴가를 내고 짬을 내어 나와 기쁨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듯 열심히 섬겨주셨습니다.

주차봉사자들은 한번에 2~3시간은 서서 봉사를 해야 돼서 많은 체력이 필요한 봉사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많이 힘들었고 빨리 지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어려움을 서로 서로 힘들어하는 봉사자에게 찾아가 그분의 역할을 대신 감당하여 힘을 얻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본인도 분명 힘드셨을 텐데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역할을 감당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감동이 됩니다.

 

3. 능력보다 화목

셋째날 비가 억수로 많이 내렸습니다. 한 손에는 야광봉을 다른 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안내를 하다보니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었습니다. 신발이 비에 다 젖어 물컹물컹대는 신발을 신고 하루종일 뛰어다니다 보니 여간 불편하고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섬기는 교역자들과 모든 봉사자 집사님들도 동일한 심정이었을 것니다. 어떤 분은 봉사를 하고 출근해야 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혹시 집사님들이 봉사를 하다가 시험드는게 아닐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모두가 미소를 잃지 않고 2~3시간 비를 맞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나, 길을 건너는 사람이나 봉사자까지도 모두가 위험할 수 있었지만 봉사자들이 집중하여 최선을 다함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새로남교회를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함께 비를 맞고 함께 주의 일을 감당하는 모습들을 서로 마주할 때 동지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회 안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도 최선을 다해 섬긴 섬김이들이 있었기에 명품총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해 섬겨주신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