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섬김이 열매가 되어 교회가 일어서리!
2023.09.26 09:55
담임목사님께서 부총회장 선거에 참여하신 작년 총회 때부터 총회 장소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총회에 대한 선입견은 신대원 학생 때부터 생겼던 것 같습니다. 학교 사태로 인해서 전주에 있는 전북대학교에 학생들 단체로 항의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잠깐이었지만 총대들에게 학생들의 요구를 크게 외쳤지만, 들어주시는 분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총회를 직접 섬김으로 참여하면서 ‘총회’에 대한 선입견은 조금 사라졌습니다. 많은 총대들의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작은 일에 감사하시는 모습을 수차례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한밭수목원에 주차하신 총대들을, 화요일에는 해외에서 오신 해외 교단 총대들, 목요일에는 증경 총회장님들을 인도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밝은 미소로 저를 반겨주셨고, 젊은 목회자가 운전하는 것에 큰 감동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그것에 감사로 표현하는 것은 저도 배워야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씩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총대분들도 간혹 계셨지만, 그런 아쉬운 점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비오는 날씨에 끝까지 남아서 총회를 위해서 회의에 참여하시는 열정을 본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화합을 일으키시는 에너지를 보며 감동했습니다. 분명히, 부딪힐 수 있는 안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회의 분위기는 ‘화합’ 그 자체였습니다. 불편한 부분도 유머, 올바른 중재로 넘어갈 수 있었던 지혜를 느꼈습니다. 회의의 중심을 잘 잡고 가시는 모습을 보며,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로 준비하신 총회의 가장 큰 열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마지막까지 감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방향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첫째, 편협한 나의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리 옳은 생각도 그 표현력에 따라 반대 여론이 생길 수 있음을 알지만,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까지도 바꿔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 무조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언제나 겸손한 모습으로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둘째, 작은 일에 감사하시는 총대들의 모습을 보며,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모습만 남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설교한대로 실천하는 모습이 목사의 삶에 정말 중요한 모습입니다.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까지도 말과 행동으로 감사를 표현한다면 작은 일에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정한 ‘목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셋째, 모든 일에 ‘기도’로 준비하고 시작하며, 마무리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무리 크고 분주한 일이라도 기도 없이는 나의 이기심과 교만으로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기도하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충성스러운 하나님의 일꾼이 되겠습니다. 교회 일을 나의 일처럼 여기며 총회에 참여하신 성도들의 열정보다 더 큰 열정과 사랑으로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기도하면서 나의 선입견과 고집이 무너지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소통이 필수적인 것이니, 기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는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사역자가 되도록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사역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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