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구 순장님들과 함께하는 한밭수목원 첫 봄꽃 나들이 날이었습니다. 

수목원에 벚꽃과 싸리꽃, 홍매화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익히 들었던 터라 기대감이 컸습니다.  목사님의 배려로 짧게 끝낸 순장훈련 후 우리교구 순장님들과 함께 부지런히 수목원에 걸어갔습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젊은이들 등등 생동감있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우리 순장님들은 우선 여린 새순이 나오고 있는 나무아래에서 포즈를 취하셨습니다. 

  앙상했던 가지에 여린 새순이 나오는 모습이 참 고왔습니다. 우리 12교구 순장님들이 순원들을 알뜰살뜰 보살피시는 모습이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초 여름처럼 높아진 기온으로 숲은 벌써 여름맞을 준비를 하는 듯 보여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교회와 멀다고 마음도 멀어지면 안되겠지요?  우리 여12교구, 마음을 다하여 주만 따라갑시다!"

와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늘도 교구장님의 결론은 순종이었습니다~!! 

오감으로 깨달음을 주시고 훌륭한 순장님들과 건강한 교회에서 신앙생활할 수 있게 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신임순장의 첫 리포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