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일 | 2024-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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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링크 | https://www.y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13 |
언론사 | 뉴스yn |
기자 | 김상현 |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 후원회와 사업회 통합하며 기념사업 추진력 더해
△의성 농우회 사건 계기 주기철 목사 의성경찰서 투옥 옥고 치룬 곳에 수난기념관 건립
△정성구 박사, 주기철 목사 착용하던 안경 기념사업회에 전달하며 순교정신 상기시켜
ⓒ뉴스YN=(편집장 김상현)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는 지난 19일 의성교회당(전용표 목사)에서 총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정성구 박사가 주기철 목사가 착용했던 안경을 기념사업회 회장 오정호 목사에게 전달하며 향후 기념관을 통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주기철 목사의 순교정신을 계승하여 애국애족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일제 강점기 중 경북 의성경찰서에서 한국의 위대한 순교자 주기철 목사가 수난당한 것을 기념하는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가 지난 12월 19일 의성군 소재 의성교회(전용표 목사)에서 후원회(회장 오정호 목사, 증경총회장)와 기념사업회(회장 신칠성 장로, 의성교회 원로)를 통합하는 총회를 개최하며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는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의 건축 마무리와 향후 운영 및 관리 등 관련 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 날 행사는 예배와 통합 총회 그리고 기증식 및 위촉장 수여 그리고 의성 주기철 수난관 현장 방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이 지역 출신인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해서 증경부총회장 권영식 장로, 류재양 장로, 전 기독신문 사장 이순우 장로, 의성 군수 김주수 장로(의성교회) 외 교계 인사들과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뉴스YN=(편집장 김상현)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는 지난 19일 의성교회당(전용표 목사)에서 총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기념사업회 목사부회장 김정훈 목사(새누리교회 원로)가 예배 기도를 인도하는 모습이다.
기념사업회 후원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후원회 목사부회장 김정훈 목사(새누리교회 원로)의 기도와 총회역사위원장 손원재 장로(울산사랑의교회)의 '히11:30-40' 성경봉독에 이어 정성구 박사(전 총신대, 대신대 총장)의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제하의 말씀증거 그리고 장영일 목사(범어교회 원로)의 축도순으로 이어졌다.
ⓒ뉴스YN=(편집장 김상현)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는 지난 19일 의성교회당(전용표 목사)에서 총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건립을 위해 행정과 일부 예산 지원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의성 군수 김주수 장로(의성교회)가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다.
예배 후 경중노회장 박인배 목사(오로교회)와 의성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정화 목사(안계교회)가 환영인사를, 의성군수 김주수 장로(의성교회)는 격려사를,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축사를 전했으며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추성환 목사의 광고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설교를 맡았던 정성구 박사는 이 날 기념사업회에 귀한 선물을 전달했다. 그동안 총신대와 총회 역사박물관 등지에 전시했던 주기철 목사의 안경을 의성 주기철수난기념관에 전시하기 위해 기념사업회 회장 오정호 목사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2부 총회에서는 그동안 이원화로 운영되던 기념사업회를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사업회로 통합하여 오정호 목사를 회장으로, 사무총장에 추성환 목사를 선출하고 여타 조직 구성원들을 추인했다.
ⓒ뉴스YN=(편집장 김상현)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는 지난 19일 의성교회당(전용표 목사)에서 총회를 열고 오정호 목사를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기념사업회 회장 오정호 목사가 수난기념관 건립과 기념사업을 위해 참석자들과 함께 통성기도를 드리는 모습이다.
기념사업회 회장 오정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국가적으로 시국이 혼란 가운데 있으나, 나라를 위해 귀한 몸 바쳐 애국과 순교의 피를 흘렸던 주기철 목사님 수난기념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 기념 사업을 통해 한국교회와 의성 지역교회와 군민들에게 큰 복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합리적으로 어르신들의 고견을 경청하면서 함께 손잡고 화목한 가운데 기념사업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성 지역에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이 건립되는 배경에는, 당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대동아공영제를 주창하며 조선합병을 시작으로 중일전쟁을 치르면서 신사참배를 강요한 것이 시발점이 된다.
그 당시 신사참배 반대가 가장 심했던 곳이 주기철 목사가 담임하던 평양 장대현교회였는데 그래서 일본 총독부는 주기철 목사를 다른 곳으로 보내기로 하고, 소위 의성 농우회 사건을 통해 당시 의성교회를 담임하던 유재기 목사가 산정현교회 고당 조만식 장로의 제자였던 것을 트집삼아 주기철 목사와 의성 농우회 사건을 억지로 연관시켜 1938년 8월 평양에서 주기철 목사를 체포하여 멀리 경북 의성경찰서에 강제로 수감시켰다.
주기철 목사는 의성경찰서 감옥에서 이듬해 1월까지 5개월간 수형생활을 했는데, 1938년 1월 산정현교회로 복귀한 후 의성 옥중에서 작성했던 다섯가지 기도제목을 중심으로 설교하며 교회와 성도들이 일본제국에 굴복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이겨낼 것을 외치다 결국 순교의 피를 이 땅에 뿌렸다.
순교자요 애국자였던 주기철 목사의 수난 정신이 살아있는 일제 당시 의성경찰서 바로 그 자리에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이 들어선다. 이 날 행사 참석자들은 내년 봄 완공을 앞두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며 주기철 목사의 애국심과 순교정신을 기리기도 했다.
ⓒ뉴스YN=(편집장 김상현)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이 내년 봄 개관을 앞두고 기념관 건립을 주도하고 있는 기념사업회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증경총회장 오정호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사진은 옛 의성경찰서 자리에 건립되고 있는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모습이다.
한편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 사업은 지난 2016년 3월 추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2017년 제102회 총회의 한국기독교역사 사적지 지정(제4호), 의성군 지방재정 투자사업 결정 및 국비 공모사업 지원에 이은 선정(30억)으로 탄력을 받아 2022년 5월 법인 설립 및 등록<의성주기철목사사업(주)>, 2023년 3월 기념관 공사 착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다.
기념관 건축을 위해서는 지역 자치단체인 의성군의 적극적인 행정과 예산 협조, 예장총회, 이 지역 출신인 오정호 목사가 시무하는 새로남교회를 비롯한 경중노회 소속 교회들과 교단 산하 교회 및 성도들의 후원 등이 밑받침이 되고 있으며, 향후 준공과 개관 후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교회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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