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일 | 2025-0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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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39865962 |
언론사 | 국민일보 |
기자 |
칼넷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 열려
제자훈련하는 목회자 2000명 참석
“인공지능(AI)이 즉답하는 걸 보면 종종 목사님보다 똑똑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앞으로 신앙생활 하시다가 궁금한 게 생기면 챗GPT에도 물어보세요.”
박명배 송내사랑의교회 목사가 전한 메시지였다. 박 목사는 “생성형 AI는 이단 교리와 건강한 신학을 구분할 줄 안다. 새로운 문화적 도구와 기술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 안에서 유익하게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박 목사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열린 칼넷(CAL-NET) 평신도 지도자 컨벤션에서 ‘챗GPT와 함께 큐티하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완벽하다고 확언할 순 없어도 우리가 가정에서 큐티(QT)를 할 때 도움받을 수 있을 정도의 답변은 충분히 제공한다”며 “말씀을 읽다가 의문이 생기면 생성형 AI에 물어보고 답변을 얻어보라. 의문을 해소하지 않으면 의심이 생기고 의심이 쌓이면 영혼이 병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의문이 아닌 믿음 안에서 질문해야 말씀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고도 전했다.
같은 시간 다른 강의실에선 ‘AI시대의 전도법’을 주제로 한 강의도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오주환 예안교회 목사는 “전도에는 왕도가 없다. 전도의 열매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면서도 “디지털 기술을 유용한 전도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매일 카카오톡에 뜨는 생일자 알람을 전도에 활용하고 있는데 생일을 맞은 이들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복음도 전하면서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칼’은 평신도를 깨우라는 의미로 칼넷(이사장 오정호 목사)은 이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칼넷이 주최한 이날 컨벤션은 ‘공동체의 심장, 평신도 지도자여 다시 힘차게 박동하라’를 주제로 마련됐다. 제자훈련을 도입하고 있는 전국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2000여명이 참석했다. 칼넷은 옥한흠 목사(1938~2010)가 1999년 조직했다.
개회예배 설교를 한 칼넷 전국대표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목사는 누가복음 14장 26~27절을 인용하면서 제자훈련은 주님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음서를 보면 기독교인의 첫 번째 호칭은 제자였다”면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역의 본질대로 우리 모두 교인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사명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글·사진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3986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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