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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봄호 사모의 세상살기

2025.03.15 16:18

이나라

내 나이 30대 후반, 둘째의 돌잔치를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암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평범했던 일상이 멈춰지고 허겁지겁 달려왔던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투병을 함께한 찬양이다.

'은혜'라는 두 글자에 다 담을 수 없는 깊은 묵상과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었다.

 

정말 평범했던 하루하루가, 아주 당연했던 시간시간들이.. 너무나 큰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그 모든 것들이 감사의 제목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 넘치는 은혜로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플러스 인생으로 연장시켜 주셨다.

오늘도 날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며, 살아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