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11126_179.jpg
▲ 연탄을 나르는 손길들



지난 11/26(토) 이반젤리스트(대학2부) 50여명의 지체들이 대전역 동광장 앞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어두침침한 옷을 입고 왔으나 얼굴은 누구보다 밝은 얼굴이었습니다. 모인 이유는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모두 검은 팔 토시와 검은 앞치마를 둘러메고 3개의 조로 나뉘어 연탄을 나르러 이동하였습니다.

날라야 할 연탄의 개수는 총 900개. 삼삼오오 지그재그로 모여서 연탄을 하나씩 조심스레 날랐습니다. 나르는 동안 겨우내 연탄을 쓰실 할머니의 모습을 상상하며 단 한명도 힘들어 하는 내색없이 즐겁고 기쁘게 봉사에 임했습니다. 얼굴과 옷은 검은 연탄 가루로 더러워졌지만 마음은 가볍고 새하얀 봉사의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교대로 일하면서 일부 자매들은 할머니와 대화도 나누며 정을 나누었고, 할머니는 교회에서 나와서 자신을 위해 일을 해주는 것이 고맙다고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할머니의 말씀에 연탄만큼이나 따듯한 마음의 온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마음을 담은 봉사를 하면서 즐거움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뿌듯함, 그리고 큰일도 모두가 함께하면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누구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더 봉사해야 한다는 것, 교회 안에서 우리만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나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이반젤리스트(대학2부)가 되기 위해 젊음의 패기와 열정과 체력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스도의 따듯한 온기가 세상 곳곳에 퍼져 나아가길..


구성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글, 사진 | 이반젤리스트(대학2부)

관련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