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는 방법
* 첫번째 올리는 사진이 메인사진이 됩니다.
모래밭속의 기름들을 일일이 캐내고(?)있는 어르신들...
기름제거용 부지포가 모자라 현수막을 뜯어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원래는 하얀색이었던 천이 저렇게 까맣게 되었습니다. 기름먹은 이 천은 장정 네사람이 끌고가야 한답니다.
저 멀리 뿌연것은 강한 바람에 의한 물보라입니다. 기름냄새와 습기가 함께 섞여서 날아오는데 카메라를 들고 서 있으면 몸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 분들은 다들 피하거나 짜증내지 않더군요....
겉은 깨끗한 모래이지만 한 삽만 퍼내도 그 속은 시커멓습니다. 뒤에 보이는 분들이 그 모래를 걷어 마대에 담아 쌓고 있습니다.
이렇게 깨끗해 보이지만, 그 밑은 이 양동이로 부족할 만큼의 맣은 기름이 스며들었을 것입니다.
군데 군데 기름이 뭉친것을 일일이 손을 콩줍듯이 걷어내고 있습니다. 저렇게 쪼그리고 30분을 넘게 앉아야 겨우 주변이 정리될 정도입니다.
저희 어머니정도의 연세가 드신분이신데 바닷바람을 맞으시면서도 열심이십니다.
아마도 현지에서 이동용 토스트를 팔던 분의 자녀들인듯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원봉사들을 위해 차(Tea)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함께나누고자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만리포 또는 다른 인근 해변으로 들어서는 길목마다 군경의 수월한 차량이동을 위해 고생하는 현장부터
만리포 해변 입구주차장에 늘어선 많은 관광버스, 또는 단체차량들은 얼마나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얼마나 그 피해의 규모가 큰지 TV에보서 보는 그것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편의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계속해서 자원봉사지원 접수창구에 들어서는 사람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그래도 높이 쌓여있던 기름제거용품들.....
군데 군데 설치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무료음료/식사제공 부스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몇장의 사진으로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현장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또한 건강도...)
현지인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길 소원합니다..
* 첫번째 올리는 사진이 메인사진이 됩니다.
풍경 지금 만리포에서는....
2007.12.14 11:14
모래밭속의 기름들을 일일이 캐내고(?)있는 어르신들...
기름제거용 부지포가 모자라 현수막을 뜯어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원래는 하얀색이었던 천이 저렇게 까맣게 되었습니다. 기름먹은 이 천은 장정 네사람이 끌고가야 한답니다.
저 멀리 뿌연것은 강한 바람에 의한 물보라입니다. 기름냄새와 습기가 함께 섞여서 날아오는데 카메라를 들고 서 있으면 몸이 흔들릴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 분들은 다들 피하거나 짜증내지 않더군요....
겉은 깨끗한 모래이지만 한 삽만 퍼내도 그 속은 시커멓습니다. 뒤에 보이는 분들이 그 모래를 걷어 마대에 담아 쌓고 있습니다.
이렇게 깨끗해 보이지만, 그 밑은 이 양동이로 부족할 만큼의 맣은 기름이 스며들었을 것입니다.
군데 군데 기름이 뭉친것을 일일이 손을 콩줍듯이 걷어내고 있습니다. 저렇게 쪼그리고 30분을 넘게 앉아야 겨우 주변이 정리될 정도입니다.
저희 어머니정도의 연세가 드신분이신데 바닷바람을 맞으시면서도 열심이십니다.
아마도 현지에서 이동용 토스트를 팔던 분의 자녀들인듯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원봉사들을 위해 차(Tea)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함께나누고자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만리포 또는 다른 인근 해변으로 들어서는 길목마다 군경의 수월한 차량이동을 위해 고생하는 현장부터
만리포 해변 입구주차장에 늘어선 많은 관광버스, 또는 단체차량들은 얼마나 많은 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얼마나 그 피해의 규모가 큰지 TV에보서 보는 그것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한편의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계속해서 자원봉사지원 접수창구에 들어서는 사람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그래도 높이 쌓여있던 기름제거용품들.....
군데 군데 설치된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무료음료/식사제공 부스들은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찼습니다.
몇장의 사진으로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현장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또한 건강도...)
현지인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길 소원합니다..
로그인 없이 좋아요 추천이 가능합니다.
댓글 5
-
박현정
2007.12.14 11:33
-
이영표
2007.12.14 14:30
저도 직장에서 자원봉사로 태안 학암포 해수욕장으로 오염제거작업에 다녀왔습니다 // 언론이나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가서 보니 탄식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방파제 바위를 닦아내도 닦아내도 한이 없는 원유제거작업, 끈적근적한 검은 기름에 범벅이되어 꿈틀거리는 바다생물, 거기다 밀물때는 작업이 불가능하여 하루 작업시간은 겨우 4시간 정도, 무창포는 더 심한 듯 하군요, 나라를 위한 기도가 더 절실한 때입니다 -
방규숙
2007.12.14 19:06
넘~~~맘이 아픈데....
앞서 봉사하시는 분의 따뜻한 손길에~~~감사할 뿐입니다
이곳에 머물어 있는 저의 손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아침에 드리는 기도 손으론 넘~~죄송하구요
.........
-
임미옥
2007.12.15 15:16
사진속의 모습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주 안에 '한 가족'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내가 그 아픔을 안고 있는 현장의 주인공이라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까를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의 깊은 도우심과 사랑 안고 찾아올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섬김의 손길들을 통해 그 아름다웠던 풍경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간절히...^^* -
김성은
2007.12.16 15:57
저기 우리집에서 몇분 안걸리는데....
서해바다는 정말 가서 줍기만 하고 건지기만 하고 잡기만 하면 되는....그리고 백사장들이 정말 곱고 아름다운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바다랍니다...
그런데 한 곳은 이미 오래전에 간척지 사업으로 막혀버리고 다른 한 곳은 기름으로 소중한 갯벌과 바다들이 썩어져 가다니..
하루빨리 갯벌과 바다가 되살아나고 우리 부모님과 같은 삶을 살아오신 그 분들의 삶도 다시 살아나길 기도합니다.
신문에서 아이들의 그림과 글을 보았는데...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너무도 큰 상처가 되어버렸네요
바다도 상한 마음도 하루빨리 깨끗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