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사랑하는 목사님과 동역자님께

은혜!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날수록 은혜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영화만 하더라도 깊은 감동을 주었던 영화들은 그속에 어떤 은혜의 요소가 있더군요..

지난해에도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고 끊임없이 기도로 성원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두달도 아니고 일이년도 아니고 이렇게 꾸준히 기도와 후원을 받는 것이 웬 은혜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립고 꼭 찾아뵙고 싶습니다.
지난해 살던집이 여름과 가을에는 좋았는데 겨울이 되면서 너무 추워져 할 수 없이 12월말에 이사했습니다. 이사 이후 한동안 인터넷이 안되어 새해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있던 차에 마침 한국방문의 기회가 생겨서 한국에서 자유롭게 이메일로 기도편지를 보냅니다.
그러나 이번 저희들 방문은 아주 잠깐이라 일일히 찾아뵙지 못함을 양해 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 성서공회 주최로 열리는 성경번역에 대한 세미나에 남편이 일주일 동안 참석하게 됩니다. 남편은 그곳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으며 소중한 만남과 정보교환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동안 저는 저희 아이들을 3년째 교육시키시며 수고해 주시는 영국 로즈메리 선생님을 한국에 모시고 와서 그가 휴가를 갖게 해주려고 합니다.
이분의 헌신을 생각할때도 그저 은혜라는 말 이외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제 이분이 6월중순에 영국으로 귀국하게 되면 반재윤재는 9월부터 저희를 떠나 B 시에 있는 크리스챤  국제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 학교는 감사하게도 저희와 비슷한 환경의 자녀들에게는 학비를 60% 감하여 준다고 합니다. 저희 사는 곳으로부터는 기차로 10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구요.


저희에게 감사제목이 하나 생겼습니다.
저희가 6년전 외몽골에서 세계명작 어린이 동화책을 출간했었는데 이번에는 문자를 바꾸어 저희가 살고 있는 국가에서 그 책들을 출간했습니다.  
이곳에서의 출판은 2년전에 처음 계획했었고 그때 기도제목도 드렸었는데 한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3만권을 출판하게 된 것이지요.
최근 중국어에 밀려 자신들의 언어가 점점 쇠퇴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던 이곳 사람들에게이 이 동화책이 적지 않은 기쁨을 주고 있으며, 이것을 지켜보고 있는 저희들에게도 큰 보람이 됩니다. 이 동화책이 나오기까지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셨던 은혜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기도편지에 말씀드린것럼 남편은 올 9,10월을 기점으로 신약번역을 마치고 구약을 준비하기 위해 6개월정도의 브레이크를 갖게 됩니다.
그때는 저희들이 꼭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교회와 사역위에 늘 충만하시길 빕니다.    

이00 양00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