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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심은 가지요,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사60:21-22)

오정호 목사님. 새로남 교회 성도님들게
2005년 소망 찬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21세기 아시아 태평양 시대에 태평양의 작은 섬 싸이판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김정남, 서정님 선교사가 다시 오실 주님의 이름으로 멀리서 새해 문안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누리십시오!!

이사야 60:21-22를 지금까지 내게 주신 언약의 말씀으로 붙잡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하여 선교사로 헌신한지도 어언 16년 그러나 남들처럼 화려하고 깨끗한 교회나 센타 건물 하나 지은 것 없이 원주민의 셋집에서 돈 벌어 잘살아 보겠다고 중국 대륙에서 이곳에 모여든 조선동포들과 한족들에게 정신없이 복음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 사랑으로 양육하여 세례를 주고 훈련시켜 돌아갈 땐 “여러분은 이 땅에 사는 동안 나그네와 외국인으로서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천국의 친 백성으로 예수님 닮은 제자로 작은 목자로 헌신하며 살아야 합니다”를 몇 번이고 몇 번이나 다짐도 하고 결심케 하여 대륙에 보낸 숫자가 6-700명이나 됩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얼마 후에 들어가 보면 믿음은 찾아볼 수도 없고 신앙생활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보고는 속상해서 다시 이 섬에 들어와 주님 금년만큼은 이런 실수와 약점을 보완하여 더 잘 가르치고 부지런히 거름주고 물도 주어 최선을 다해 키워보겠다고 다짐하며 이 사역을 해 온지가 벌써 16년이라니!
나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대답이 내 마음의 대답인 듯 합니다.
어느 선교사님은 중국에 가정 교회를 수십 개를 세웠다고 말씀하시는데.
또 어느 후원자는 "10년이면 이제 자립해야지? 아직도 선교비 타령이야?"
그럴 때면 기가 죽어 나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의기소침 하곤 했습니다.
하기야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특별하게 보이는 열매는 없고 요즈음은 후원해주는 교회와 여러 성도님들께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오실 주님 앞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음을 솔직히 고백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훈련원에서 사도행전을 가르치며 마지막 28장에 선교사의 모범인 바울도 “로마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담대히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치셨다”는 말씀과 어느 날 계시록 2-3장에 7교회에 나타난 부활의 주님께서 “내가 네 행위와 수고를 안다”는 말씀에 큰 힘과 위로와 격려를 얻었습니다.
나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은 또다시 새해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주님은 새해도 이곳 선교지에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서 부족한 나에게 일하도록 변함없이 여러 가지 직임과 책임을 부여해주셨습니다.
성령의 큰 능력으로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아래 내용들을...
1. 사이판 제일교회를 섬기는 담임목사직을
   1부: 조선족부 2부: 한족부 3부: 섬 원주민 예배 에 설교와 성경공부를 통한 전도 양육 파송까지
   제자훈련과 작은 목자 훈련 등 기본 사역들이 잘 조율되고 활성화 되도록 동역자들을 잘 섬기도록
2. 내지선교훈련원 (I.M.I) 신학교 교무처장직을
   현재 8교회가 협력하나 새해에는 교파를 초월하여 확장되므로 효과적인 팀 사역이 되도록
   선교사들이 들어와 지부가 더욱 확장되도록
3. 태평양 노회 서기로
   로칼 교회들이 든든히 서가고 필요한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4. 마이크로네시아 선교지부의 회계로
   태평양 지역의 또 다른 섬에도 우리의 신임 선교사들이 들어와 지부가 확장되도록
5. 북마리아나주 한인 교역자협의회 회장직을
   19명의 목사선교사 회원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침체상태에 있다가 새롭게 출범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와 가을 운동회 등으로 지역 선교사들의 공동 팀 사역을 이루어 나갈수 있도록
6. 세계 한인선교사 협의회(WKMF) 태평양 지역 회장직을
   아이들을 2년만에 만나 시카고 세계선교대회 지역강사로 참석했다가 임명받은 직이다.
   태평양 지역을 위해 일하라고 주신 것으로 믿고 잘 감당하도록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2004년 12월의 사역보고
1. 로마서 1장-8장 말씀 사경회를 통해서 흔들리는 신앙을 견고하게 세웠습니다.
   전 극동방송국 로마서 강해 강사였던 우리교회 원로인 유도순 목사님을 모시고 수강신청을 받아
   1부 밤 8:30-10:30 2부 밤 11:20-01:00 매일 평균 50명씩 강의를 받으므로 주경야독으로
   말씀의 큰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2. 내지선교훈련원 3년차 연구원 졸업식으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지난 12월 26일 밤 그동안 1-2년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십 수명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3년의 연구과정을 마치고 최초로 한명이 졸업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졸업식은 예손교회에서 김정남 목사의 인도로 주님영광교회의 장동익 목사의 기도 이사장 괌에
   조환 목사의 설교와 원장 이만열 목사의 졸업장 수여 훈사에 이어 졸업생 답사 그리고 서명동 목사의  
   축사에 이어 총무 서영주 목사의 학사보고와 광고 구리성광의 원로목사인 최승권 목사의 축도로
   졸업식 감사예배를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치게 되었다.
3. 세계선교전략에 대한 선교특강:
   12월 27일 월요일 오전 10시 졸업식에 참석한 조환 목사의 “세계선교 전략으로서 디아스포라 선교”란
   주제로 지역선교사들을 위한 특강을 갖고 질의와 응답으로 토론하고 교제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2005년 사역계획
1. 교회개척사역: 작은 목자훈련자들로 (가정 교회를 위한)
2. 내지훈련원사역(I.M.I) 신학교사역: 제자훈련 중급반 수료자로
3. 귀국자 연장교육과 방문사역: 상담과 지도자 훈련원과 조율
4. 작은 목자훈련사역: 양의 큰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5. 문서선교와 성경배달사역: 귀국자들과 여행자를 통해서
6. 교도소 방문과 불우이웃에 대한 구제사역
7. 섬 원주민 선교에 대한 협력사역
8. 북한 선교에 대한 협력사역
9. 피아노 반주자 및 찬양 지도자 훈련사역
10. 컴퓨터와 영어반 운영으로 전문인 사역훈련

작은목자 파송: 금년에는 2-3차 다시 온 사람으로 작은 목자반과 훈련원을 졸업하고 노회를 통해 전도사 고시 시취자로 북한과 중국의 소수민족과 한족을 향한 선교사로 파송하여 계속 현지 연장교육을 통하여 사역하게 할 계획이다.
1차로 2월 20일에 동북으로 파송
2차로 6-7월에 중부로
3차로 11-12월에 서남으로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그동안 애써 뿌린 복음의 씨앗들이 이제 때가 이르매 싹이 나서 겨우 그 가능성을 보게 하셨는데 이 사역이 계속되도록 기도와 협력의 열기를 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주안의 평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