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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축복의 인사말:
주님 안에서 성령충만 하십니까?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복음 송) 부족한 성품에도 불구하고 고난의 환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껏 무너지지 아니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걸어가는 것은 우리 주변 누군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누군가를 위하여 늘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축복합니다.  

에리트리아 소식:
늘 상 우울하고 불안한 소식만을 드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많습니다.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도 그런대로 근근히 버텨가는 것을 보면 저 자신도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서민들의 삶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극한 상황이고 피곤에 지치고 궁핍에 지치고 그래서인지 전에는 거의 없던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저희도 사무실과 학교 교실 등 5번이나 도난을 당했습니다. 저희 집은 몇 달째 물 공급이 안 되어 틈틈이 물차를 불러 생활하고 있으며, 전기는 요즘 들어 매일 한 두 번씩 나가는데 전과 다른 것은 그 시간이 몇 시간씩 되는 등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대부분도 철수 하였고, 그 가족들도 모두 다 떠났으며 그리고 또한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다른 외국인들도 철수하고 우리 학교 외국 어린이들도 다 철수 하였고, 외국인 교사 6명 중 3명도 이번 주에 돌아갑니다. 잠시 방문 오시는 분들에게는 에리트리아가 참 깨끗하고 아름답고 평화스럽다 느껴질 수도 있는데, 한 2-3년 이라도 계속 지내는 분들은 불평 섞인 아쉬움을 많이 토로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사업을 하는 분이나 무슨 사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철통 같은 통제와 감시 속에 숨쉴 공간이 필요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저희 학교에 외국인 교사들이 필요하지만 정부에서는 현지인을 채용해 쓰라 하면서 쉽게 허락을 주지 않습니다. 앞으로 학교를 어찌 운영해야 할 지, 어떻게 될 지 감이 잡히지를 않습니다.      

하고스 국제학교 소식:
함께 사역하는 두 싱글 선교사 스테파니와 에디가 올 1월 결혼 약속하여 올 여름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고자 마음을 피력하고 있는 바, 양가 부모님의 허락도 있어야 해서 그것이 실제로 이루어 질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에 더불어 에디가 1년 단기 선교사로 왔다가 이곳에서 스테파니와 함께 결혼 후, 2년 정도 더 선교사로 사역하기를 희망하기에 교육부에 정식으로 직원채용을 신청했으나 두 번이나 거절 당하였고 뉴욕장로교회 김진 형제도 마찬가지로 거절 당하였습니다. 지난 주 최종적으로 두 분을 허락해 주도록 장관에게 호소문을 전달하였습니다. 스테파니와 에디 그리고 같이 사역하는 미국인 선교사 조지도 이전에 정식학교에서 가르친 경험은 없지만 이곳에 와서 지금 잘 적응하고 잘 사역하고 있으며, 학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하든 지 직접적으로 복음사역을 하고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아직은 우리 때가 아니다 싶어 그저 아이들 가르치는 사역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원 없이 복음 사역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기도할 따름입니다.

여름 단기선교: ‘하고스 여름학교 2006’ (6월 19일 월요일부터 7월 7일 금요일까지, 3주간)
제4차 에리트리아 여름 단기선교를 실시하고자 하여 미국과 한국을 포함 여러 나라에서 30명 정도 팀원들이 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쩌면 현재 하고스 국제학교는 여름단기선교 3주간을 위해 존재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직 이 때에만 우리는 복음을 직접 전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간접적으로 그 어린이들에게 전해 듣는 학부형들에게 우리는 복음을 전합니다.
바쁜 일상 중에 3-4주간의 시간을 주님께 바치는 결단이 있어야 하고, 재정적 부담도 만만치 않고, 집 떠나 익숙한 환경 떠나 미지의 세계로 간다는 쉽지않은 결정도 해야 할 것입니다. 가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아프지는 않을는지, 모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데 너무 불편하면 어찌하나 많은 생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별로 들어보지도 못한 나라인데 돌아온 이후에도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고 경험을 나눌 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괜히 서먹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늘 상 크고 작은 선택과 결단의 과정이 주어집니다. 수백개의 선교지가 여러분들을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에리트리아를 권해 드립니다. 에리트리아에서 여러분에게 오라 손짓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있습니다. 3주간 진행되는 ‘하고스 여름학교’를 통하여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부족하다 싶은 분들도, 무능하다 싶은 분들도 오시기 바랍니다. 역량과 인격에 허물이 많은 선교사와 함께 사역한다는 것이 또 다른 고통이 될 수도 있고 인생에 색다른 좋은 교훈과 훈련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고생과 수고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실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에리트리아 복음사역의 작은 불꽃으로 언제까지나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역으로 인해 주님께서 언젠가 이 나라에도 감동과 감격이 넘치는 복음의 물결을 일으켜 주실 줄로 믿습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부르십니다. 그 부르시는 음성을 들을 때가 바로 결단의 때입니다. 지금이 그 때입니다. 저와 당신이 아니면 누가 할 것이며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하겠습니까.              
   타는 가슴으로 나홍주, 반희량 드림  (정인15, 이준13, 이영12, 하고스9, 온유4와 더불어)  

기도제목
1. 하고스 국제학교가 에리트리아 복음화에 작은 불꽃이 되기를...
(하고스 국제학교는 오고 오는 선교사들에게 법적 체류보장을 해 주고, 이 나라 최초의 기독교 학교 설립의 발판이 되며, 개신교단과 개신교회 설립의 발판과 후원자가 되며, 교육사역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자 그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2. 하고스 국제학교에서 함께 일하실 장, 단기 교사요원 선교사들이 많이 와 주시기를...
3. 동역자 에드워드, 스테파니, 조지 선교사님들이 잘 사역하고 있습니다. 계속 잘 전진하도록.. 특히 스테파니와 에디가 함께 사역하던 중, 올 1월에 결혼약속을 하여 올해 결혼할 예정이니 학교 사역에 지장이 없이 순조로이 진행되도록 각별히 축복 기도해 주시기를..
4. 2006년 여름단기선교가 6월 19일부터 7월 7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데 미주와 한국에서 30명 정도의 단기선교 팀이 무난히 올 수 있기를...
5. 2년 단기선교사로 1월에 올 예정이던 뉴욕장로교회 김진 형제가 이곳 사정으로 연기되어 4월 10일 경 올 예정인데 순조로이 올 수 있기를...
6.하고스 국제학교 설계도를 보내주셨던 맨해턴 이찬영 집사님이 바쁘신 중에 컴퓨터로 입체도를 준비 중에 계십니다. 곧 마무리 되시기를..  

감사: 맨해턴 그래픽 디자이너 신지원 선생님이 몇 차례에 걸쳐 하고스 국제학교 로고 샘플들을 보내주셔서 직원들과 학부형들 의견 종합하여 2월말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제 이메일 주소가 변경 되었습니다. hagos@tse.com.er  이메일, 우편을 보내실 때, 영어로 레버런드와 파스터 명칭사용은 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