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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캄보디아 이근희선교사님 서신
2007.07.10 11:04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시 90:10)
할렐루야 !
평강의 주님께서 때마다 시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 크신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합니다. 그 분의 은혜와 긍휼이 아니고서는 우리의 앞길을 단 한 치도 내다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9년 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곳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한국에서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생활하며 사역하는 저희들에게도 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영정 앞에서 고백할 수 있었던 기도는 ‘오직 우리의 날수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안에 있음으로 그 분의 뜻과 말씀 안에서 최선을 다한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였습니다. 특히 2-3살 되어 먼저 간 어린 아기의 사진 앞에서는 더욱 겸손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땅에 올 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 때는 순서가 없으니 어찌 마음의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저희들을 위해 노심초사 염려하시며 기도해 주시고, 또 전화 등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분들께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전 서신을 보내 드린 후에도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의 기도서신을 보시면서 지속적인 기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 복된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2005년 10월, 22명에게 세례를 준 이 후, 이곳에서는 두 번째로 말씀으로 거듭난 형제자매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22명이 세례를 받기 위해 함께 5주간 성경공부를 시작했으나, 마지막 인터뷰를 가지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9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저희가 교회를 시작할 무렵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형제자매들이며, 저희 개척교회에서도 4명의 형제자매들이 세례를 받았답니다. 한편으로는 엄숙한 분위기이면서도 모두가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교회에서 유년주일학교 교사로서, 그리고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이 성숙해지며, 교회의 신실한 일군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2. 고아원과 청소년 복지관 사역입니다.
현재 12명의 고아들이 이곳 고아원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과 방과 후에는 함께 모여 저희 고아원 담당 전도사님을 통해 복습과 예습, 그리고 예배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배워나가고 있답니다. 볼 때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모릅니다. 이 아이들 가운데 2명의 어린이의 부모들이 AIDS로 목숨을 잃었답니다. 이들의 형제들도 모두 HIV 양성보균자들인데, 놀랍게도 저희들이 데리고 있는 이 두 아이들은 HIV 음성 보균자로 판명이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들을 보는 눈이 남다를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50명의 미취학 어린이들이 또 매일 아침 저희 어린이 보호센타에 모여 말씀을 배우고, 기본적인 학습도구를 사용하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간식을 포함한 점심과 저녁을 무료로 제공하며 심지어는 의료혜택까지 책임을 지고 돌보고 있답니다. 부모들이 대부분 직업이 없거나 허드렛 일을 하기위해 일찍 집을 나가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역은 5명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서신에 말씀드린 것처럼 10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저희들과 함께 청소년 복지관에서 기거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어렵게 자라온 이들의 나이에 비해 아직까지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온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교육환경 가운데 놓여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도 시급한 상태입니다. 아침 5시 30분의 경건회를 시작으로 타이트한 하루의 시간 스케쥴을 소화해야하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삶의 도전일 것입니다. 부모들로부터 거의 방치된 삶을 살아온 이들, 그래서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땅 가운데 깊이 뿌리박힌 이들의 아픔들을 느껴봅니다.
12명의 고아원의 아이들, 그리고 50명의 미취학 아동들, 또 10명의 청소년들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믿음의 자녀들로 성장하며 균형있는 삶을 배워나가는, 그리하여 척박한 이 땅 캄보디아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일군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을 양육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주님께서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시도록 함께 중보해 주십시요.
3. 청소년 복지관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살던 시내를 떠나 저희 사역지가 모여 있는 프놈펜 외곽지역으로 집을 옮겼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생활환경과 여건이 많이 다름에서 오는 또 다른 문화의 충격을 느낍니다. 물, 전기 사정, 그리고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집 천장이 무너지는 일, 장 보는 일 등, 그러나 이런 것들은 충분히 견뎌나갈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이곳 사역지로 가까이 오면서 더 많은 시간들을 고아원을 비롯한 저희 모든 식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들이 청소년들과의 함께 하는 생활들, 그리고 이들이 새롭게 적응하는 시간들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그리고 저희 청소년 복지관이 이곳에서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는 약 100명의 이웃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4. 이곳을 방문해 주신 분들을 인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OMKAM의 대표이신 김경환 목사님, 그리고 저희 고아원을 시작케 하신 호주 시드니 새순교회 최종식 집사님이 다녀가셨습니다. 5월 중순에는 문종호 장로님(한민족 복지재단 부산 운영이사장) 내외분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에는 저희 주 파송교회인 분당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셔서 저희들을 격려해 주셨고, 지난 이틀 동안은 저희 공동파송교회인 서울 예능교회 조건회 목사님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하셔서 저희 사역지를 돌아보시면서 기도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오셔서 여러 모양으로 저희들을 격려하시며 힘껏 도와주셨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방문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름 단기 팀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이번 주부터 단기 팀의 방문이 시작됩니다. 분당중앙교회 준비팀의 방문을 필두로 6개의 교회(분당중앙교회, 분당샘물교회, 거제고현교회, 부산호산나교회, 부산남부민교회, 서울영락교회-방문순서)에서 의료팀, 청년팀, 장년팀 등 다양한 은사를 가지신 분들이 팀을 이루어 이곳 캄보디아를 섬기기 위해 방문을 하시게 됩니다. 저희 월드비젼교회와 개척교회인 품스바이 성일교회를 중심으로 고아원, 유치원 그리고 청소년복지관에서의 사역과 이웃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사역 등을 함께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봉사사역을 위해 오시는 분들과 준비하며 함께 섬겨 나갈 부족한 종, 그리고 저희 스텦들이 지치지 아니하고 서로 아름다운 협력을 이루어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을 받게 하옵소서!
6. 가족이야기 입니다.
큰 딸 지혜는 방학을 맞았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방학기간동안 전공과목을 추가로 신청하여 공부를 계속하게 된답니다. 5년여 동안 엄마를 보지 못해 무척 외로울 큰 딸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둘째 인혜는 이곳에서의 2년 반 동안의 생활을 마치고 대학입학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는 둘로스의 한국방문으로 인해 부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하루에 10시간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배를 안내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죠지버워 전 총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을 만나며 격려를 받고 또 나름대로 도전을 받으며 훈련과 봉사에 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자녀들을 위해 이름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두 자녀가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서 말씀으로 잘 자라게 하시며, 또 그 분의 나라와 의를 위해 잘 준비된 일군으로 세워지며 성장하게 하옵소서! 큰 딸이 외로움을 잘 극복하게 하시며, 특히 대학입학을 앞둔 인혜의 앞길을 선히 인도하옵소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도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기도와 사랑가운데 함께 교제하며 땅 끝까지 그 분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일에 함께 동역할 수 있음을 인해 먼저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때로는 마음이 한국에 있어 여러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제가 늘 그러하듯 달려가서 방문하며 교제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늘 동역자로, 가족처럼 한분 한분을 생각하며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이곳에서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행하신 주님의 능력을 함께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음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 분 안에서 늘 기쁨과 평안이 넘치며, 산 소망가운데 승리하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평안하소서 !
캄보디아에서 이 근 희, 송 민 수(지혜, 인혜) 선교사 드림
할렐루야 !
평강의 주님께서 때마다 시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 크신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합니다. 그 분의 은혜와 긍휼이 아니고서는 우리의 앞길을 단 한 치도 내다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난 9년 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곳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는 한국에서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생활하며 사역하는 저희들에게도 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영정 앞에서 고백할 수 있었던 기도는 ‘오직 우리의 날수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안에 있음으로 그 분의 뜻과 말씀 안에서 최선을 다한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였습니다. 특히 2-3살 되어 먼저 간 어린 아기의 사진 앞에서는 더욱 겸손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땅에 올 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 때는 순서가 없으니 어찌 마음의 옷깃을 여미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저희들을 위해 노심초사 염려하시며 기도해 주시고, 또 전화 등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분들께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전 서신을 보내 드린 후에도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래의 기도서신을 보시면서 지속적인 기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 복된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2005년 10월, 22명에게 세례를 준 이 후, 이곳에서는 두 번째로 말씀으로 거듭난 형제자매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22명이 세례를 받기 위해 함께 5주간 성경공부를 시작했으나, 마지막 인터뷰를 가지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9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저희가 교회를 시작할 무렵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형제자매들이며, 저희 개척교회에서도 4명의 형제자매들이 세례를 받았답니다. 한편으로는 엄숙한 분위기이면서도 모두가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는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교회에서 유년주일학교 교사로서, 그리고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이 성숙해지며, 교회의 신실한 일군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2. 고아원과 청소년 복지관 사역입니다.
현재 12명의 고아들이 이곳 고아원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과 방과 후에는 함께 모여 저희 고아원 담당 전도사님을 통해 복습과 예습, 그리고 예배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배워나가고 있답니다. 볼 때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모릅니다. 이 아이들 가운데 2명의 어린이의 부모들이 AIDS로 목숨을 잃었답니다. 이들의 형제들도 모두 HIV 양성보균자들인데, 놀랍게도 저희들이 데리고 있는 이 두 아이들은 HIV 음성 보균자로 판명이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들을 보는 눈이 남다를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50명의 미취학 어린이들이 또 매일 아침 저희 어린이 보호센타에 모여 말씀을 배우고, 기본적인 학습도구를 사용하여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간식을 포함한 점심과 저녁을 무료로 제공하며 심지어는 의료혜택까지 책임을 지고 돌보고 있답니다. 부모들이 대부분 직업이 없거나 허드렛 일을 하기위해 일찍 집을 나가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역은 5명의 형제자매들이 함께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서신에 말씀드린 것처럼 10명의 십대 청소년들이 저희들과 함께 청소년 복지관에서 기거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어렵게 자라온 이들의 나이에 비해 아직까지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온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교육환경 가운데 놓여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도 시급한 상태입니다. 아침 5시 30분의 경건회를 시작으로 타이트한 하루의 시간 스케쥴을 소화해야하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삶의 도전일 것입니다. 부모들로부터 거의 방치된 삶을 살아온 이들, 그래서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땅 가운데 깊이 뿌리박힌 이들의 아픔들을 느껴봅니다.
12명의 고아원의 아이들, 그리고 50명의 미취학 아동들, 또 10명의 청소년들이 주님의 은혜가운데 믿음의 자녀들로 성장하며 균형있는 삶을 배워나가는, 그리하여 척박한 이 땅 캄보디아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일군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을 양육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주님께서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시도록 함께 중보해 주십시요.
3. 청소년 복지관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살던 시내를 떠나 저희 사역지가 모여 있는 프놈펜 외곽지역으로 집을 옮겼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생활환경과 여건이 많이 다름에서 오는 또 다른 문화의 충격을 느낍니다. 물, 전기 사정, 그리고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집 천장이 무너지는 일, 장 보는 일 등, 그러나 이런 것들은 충분히 견뎌나갈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이곳 사역지로 가까이 오면서 더 많은 시간들을 고아원을 비롯한 저희 모든 식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들이 청소년들과의 함께 하는 생활들, 그리고 이들이 새롭게 적응하는 시간들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그리고 저희 청소년 복지관이 이곳에서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는 약 100명의 이웃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4. 이곳을 방문해 주신 분들을 인하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OMKAM의 대표이신 김경환 목사님, 그리고 저희 고아원을 시작케 하신 호주 시드니 새순교회 최종식 집사님이 다녀가셨습니다. 5월 중순에는 문종호 장로님(한민족 복지재단 부산 운영이사장) 내외분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6월 중순에는 저희 주 파송교회인 분당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셔서 저희들을 격려해 주셨고, 지난 이틀 동안은 저희 공동파송교회인 서울 예능교회 조건회 목사님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하셔서 저희 사역지를 돌아보시면서 기도와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오셔서 여러 모양으로 저희들을 격려하시며 힘껏 도와주셨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방문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름 단기 팀의 사역이 시작됩니다.
이번 주부터 단기 팀의 방문이 시작됩니다. 분당중앙교회 준비팀의 방문을 필두로 6개의 교회(분당중앙교회, 분당샘물교회, 거제고현교회, 부산호산나교회, 부산남부민교회, 서울영락교회-방문순서)에서 의료팀, 청년팀, 장년팀 등 다양한 은사를 가지신 분들이 팀을 이루어 이곳 캄보디아를 섬기기 위해 방문을 하시게 됩니다. 저희 월드비젼교회와 개척교회인 품스바이 성일교회를 중심으로 고아원, 유치원 그리고 청소년복지관에서의 사역과 이웃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사역 등을 함께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봉사사역을 위해 오시는 분들과 준비하며 함께 섬겨 나갈 부족한 종, 그리고 저희 스텦들이 지치지 아니하고 서로 아름다운 협력을 이루어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을 받게 하옵소서!
6. 가족이야기 입니다.
큰 딸 지혜는 방학을 맞았답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방학기간동안 전공과목을 추가로 신청하여 공부를 계속하게 된답니다. 5년여 동안 엄마를 보지 못해 무척 외로울 큰 딸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둘째 인혜는 이곳에서의 2년 반 동안의 생활을 마치고 대학입학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는 둘로스의 한국방문으로 인해 부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하루에 10시간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배를 안내하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죠지버워 전 총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을 만나며 격려를 받고 또 나름대로 도전을 받으며 훈련과 봉사에 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자녀들을 위해 이름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며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두 자녀가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서 말씀으로 잘 자라게 하시며, 또 그 분의 나라와 의를 위해 잘 준비된 일군으로 세워지며 성장하게 하옵소서! 큰 딸이 외로움을 잘 극복하게 하시며, 특히 대학입학을 앞둔 인혜의 앞길을 선히 인도하옵소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도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으나 기도와 사랑가운데 함께 교제하며 땅 끝까지 그 분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일에 함께 동역할 수 있음을 인해 먼저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때로는 마음이 한국에 있어 여러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제가 늘 그러하듯 달려가서 방문하며 교제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늘 동역자로, 가족처럼 한분 한분을 생각하며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이곳에서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행하신 주님의 능력을 함께 감사하며 찬양할 수 있음을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 분 안에서 늘 기쁨과 평안이 넘치며, 산 소망가운데 승리하시는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평안하소서 !
캄보디아에서 이 근 희, 송 민 수(지혜, 인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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