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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날. 신나하는 아이들을 보며 천국을 봅니다. ^^
긴 여정으로 몸이 많이 피곤한 우리 가족들.
선교사님의 글을 보니, 짐엘리엇 선교사님의 전능자의 그늘을 보는 듯 합니다.
선교지에서의 일기는 선교지의 단편을 보여주곤 하지요.
인도에 잘 정착하셨다니 안심이 됩니다.
비자 문제에 어려움이 있으시지만,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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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이 곳에 도착한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합니다. 온 가족이 새로운 환경과 음식, 그리고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중입니다. 저희가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동역자님의 중보와 후원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소식은 도착해서 기록한 정착일지를 옮겼습니다. *^^*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i국에 도착한 첫째 날
i국 G시 공항에 오후 2시에 도착을 했다. 짐을 찾아서 I국 목사님이 미리 준비한 스무(캘로퍼 같은 차)에 짐들을 실은 뒤 실롱으로 출발했다. G시 길거리 곳곳에서 소와 염소들을 만났다. 도로 한 가운데 소들이 누워있었다.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와~! 소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소들을 본 적은 처음이었고 더구나 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 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가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I국에 처음 온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주 선명한 무지개를 보여주셨다. 지난 3월에 S시에 왔을 때보다 날씨가 좋있다. 비가 가끔씩 와서 덥지 않았고 먼지도 없었다. 그런데 오는 길에 펑크가 났다. 찻길에서 바퀴를 교체했다. 저녁 7시에 S시 Y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우리나라 모텔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다.
한국에서 살던 곳, 대전에서 I국 S시까지 오는 데 32시간이 걸렸다. 정말 긴 여정이었다. 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시켰다. 음식을 보는 순간 재랑이가 말했다. “난 한국밥 먹고 싶어!” I국의 독특한 향이 있는 음식에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막내 재령이는 실롱으로 오는 차 안에서부터 내내 잠을 잤다. 저녁이 되면 잠에서 깨어날 줄 알았는데 깨지 않고 계속 잠을 잔다. 우리 막내도 긴 여행이 참 피곤했던 모양이다. 온 식구가 밤 9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었다.
2010년 8월 25일 수요일 이틀째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다. 가지고 온 짐들을 다시 정리를 했다. 아이들도 푹 쉬었는지 모두들 일찍 일어났다.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다. 창세기 12장 1-2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익숙했던 것들(환경, 문화, 음식, 언어 등)에서 부르셔서 낯선 땅으로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 가정이 익숙했던 한국 생활에서 인도로 부르셨던 것은 열방을 향한 복의 통로로 부르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말씀을 통해서 나누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온 가족이 바깥 나들이를 나왔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 데 길이 좋지 않아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 곳 사람들도 유모차가 신기한지 다들 쳐다 본다. 바깥에 나온 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재랑이가 아빠의 손을 잡아 끈다. “아빠~! 집에 갈래?” 낯선 환경이 재랑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기 하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큰 딸 재린가 적응을 잘 할까 염려를 했는데 의외로 재린이가 대견스럽게 적응을 잘 한다.
2010-08-26 목요일 삼일째
오늘은 I국 현지 목사님 집에 초대되어서 점심을 같이하였다. 정말 간소한 삶을 살고 계셨다. 재린이와 재랑이는 목사님의 딸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저녁식사 전에 첫째 재린이와 막내 재령이는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오자 재랑이가 한 마디 한다. “나~! 배 고파 죽겠어. 빨리 먹고 싶어” 이틀 전만 해도 ‘한국밥’을 달라던 재랑이가 아니었던가!
2010-08-28 토요일
이곳은 몬순(우기)이어서 흐린 날이 많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말이다. 난방장치가 없고 1500m 고지대인 이곳의 새벽은 춥다 그래서 온 가족이 파송교회에서 준비해 주신 내복을 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2010-08-29 일요일 비
실롱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일아침이다.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헌금을 준비하고 예배 순서를 정하고 자리를 배열하였다. 예배 사회는 둘째 딸, 재랑이가, 찬양인도는 첫째 딸 재린이가, 대표기도는 주 선생이, 설교는 이 선생이 맡았다. 성경본문은 마 7:13-14, 제목은 ‘다르게 삽시다’였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보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I국 S시에서 우리가 살면서 믿음의 눈을 보고, 믿음으로 말하며, 믿음으로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부르고 싶은 하늘노래**
1. 날마다 아침 가정예배와 저녁 가정기도회를 통해서 영적으로 건강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온 가족이 I국의 새로운 날씨, 문화, 언어, 음식, 그리고 사람들에게 잘 적응하게 하소서
3. 선박으로 보낸 짐들이 안전하게 현지에 도착하게 하시며, I국 북동부 현지에서 적절한 집(안전한 곳, 아이들의 다니게 될 현지학교와 가까운 곳, 시장이 가까운 곳)이 연결되게 하소서.
4. 파송교회(백화점SAY 內 대전 한우리교회)와 후원교회들, 후원자들에게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채워주시며, 계속해서 동역할 교회들, 동역자들과 중보하는 소그룹들(셀, 순, 구역 등)을 주소서
5. 한국에 계신 가족들이 선교의 동역자로 굳게 서게 하시며, 매형(누나) 가정이 복음화되게 하시며, 이 선교사의 여동생과 주 선교사의 두 오빠에게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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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 이00 선교사 2010년 9월 기도편지
2010.09.05 14:28
출국하는 날. 신나하는 아이들을 보며 천국을 봅니다. ^^
긴 여정으로 몸이 많이 피곤한 우리 가족들.
선교사님의 글을 보니, 짐엘리엇 선교사님의 전능자의 그늘을 보는 듯 합니다.
선교지에서의 일기는 선교지의 단편을 보여주곤 하지요.
인도에 잘 정착하셨다니 안심이 됩니다.
비자 문제에 어려움이 있으시지만,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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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이 곳에 도착한 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합니다. 온 가족이 새로운 환경과 음식, 그리고 사람들에게 적응하는 중입니다. 저희가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동역자님의 중보와 후원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소식은 도착해서 기록한 정착일지를 옮겼습니다. *^^*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i국에 도착한 첫째 날
i국 G시 공항에 오후 2시에 도착을 했다. 짐을 찾아서 I국 목사님이 미리 준비한 스무(캘로퍼 같은 차)에 짐들을 실은 뒤 실롱으로 출발했다. G시 길거리 곳곳에서 소와 염소들을 만났다. 도로 한 가운데 소들이 누워있었다.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와~! 소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소들을 본 적은 처음이었고 더구나 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 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가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I국에 처음 온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셨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주 선명한 무지개를 보여주셨다. 지난 3월에 S시에 왔을 때보다 날씨가 좋있다. 비가 가끔씩 와서 덥지 않았고 먼지도 없었다. 그런데 오는 길에 펑크가 났다. 찻길에서 바퀴를 교체했다. 저녁 7시에 S시 Y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우리나라 모텔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다.
한국에서 살던 곳, 대전에서 I국 S시까지 오는 데 32시간이 걸렸다. 정말 긴 여정이었다. 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시켰다. 음식을 보는 순간 재랑이가 말했다. “난 한국밥 먹고 싶어!” I국의 독특한 향이 있는 음식에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막내 재령이는 실롱으로 오는 차 안에서부터 내내 잠을 잤다. 저녁이 되면 잠에서 깨어날 줄 알았는데 깨지 않고 계속 잠을 잔다. 우리 막내도 긴 여행이 참 피곤했던 모양이다. 온 식구가 밤 9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었다.
2010년 8월 25일 수요일 이틀째
새벽에 잠에서 깨어났다. 가지고 온 짐들을 다시 정리를 했다. 아이들도 푹 쉬었는지 모두들 일찍 일어났다.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다. 창세기 12장 1-2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익숙했던 것들(환경, 문화, 음식, 언어 등)에서 부르셔서 낯선 땅으로 부르셨던 것처럼 우리 가정이 익숙했던 한국 생활에서 인도로 부르셨던 것은 열방을 향한 복의 통로로 부르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말씀을 통해서 나누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온 가족이 바깥 나들이를 나왔다. 유모차를 끌고 가는 데 길이 좋지 않아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 곳 사람들도 유모차가 신기한지 다들 쳐다 본다. 바깥에 나온 지 5분도 되지 않아서 재랑이가 아빠의 손을 잡아 끈다. “아빠~! 집에 갈래?” 낯선 환경이 재랑이로 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기 하는 것 같다. 우리 부부는 큰 딸 재린가 적응을 잘 할까 염려를 했는데 의외로 재린이가 대견스럽게 적응을 잘 한다.
2010-08-26 목요일 삼일째
오늘은 I국 현지 목사님 집에 초대되어서 점심을 같이하였다. 정말 간소한 삶을 살고 계셨다. 재린이와 재랑이는 목사님의 딸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저녁식사 전에 첫째 재린이와 막내 재령이는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주문한 식사가 나오자 재랑이가 한 마디 한다. “나~! 배 고파 죽겠어. 빨리 먹고 싶어” 이틀 전만 해도 ‘한국밥’을 달라던 재랑이가 아니었던가!
2010-08-28 토요일
이곳은 몬순(우기)이어서 흐린 날이 많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면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말이다. 난방장치가 없고 1500m 고지대인 이곳의 새벽은 춥다 그래서 온 가족이 파송교회에서 준비해 주신 내복을 입고 잠자리에 들었다.
2010-08-29 일요일 비
실롱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일아침이다.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헌금을 준비하고 예배 순서를 정하고 자리를 배열하였다. 예배 사회는 둘째 딸, 재랑이가, 찬양인도는 첫째 딸 재린이가, 대표기도는 주 선생이, 설교는 이 선생이 맡았다. 성경본문은 마 7:13-14, 제목은 ‘다르게 삽시다’였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보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I국 S시에서 우리가 살면서 믿음의 눈을 보고, 믿음으로 말하며, 믿음으로 선택하는 삶을 살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부르고 싶은 하늘노래**
1. 날마다 아침 가정예배와 저녁 가정기도회를 통해서 영적으로 건강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2. 온 가족이 I국의 새로운 날씨, 문화, 언어, 음식, 그리고 사람들에게 잘 적응하게 하소서
3. 선박으로 보낸 짐들이 안전하게 현지에 도착하게 하시며, I국 북동부 현지에서 적절한 집(안전한 곳, 아이들의 다니게 될 현지학교와 가까운 곳, 시장이 가까운 곳)이 연결되게 하소서.
4. 파송교회(백화점SAY 內 대전 한우리교회)와 후원교회들, 후원자들에게 하늘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채워주시며, 계속해서 동역할 교회들, 동역자들과 중보하는 소그룹들(셀, 순, 구역 등)을 주소서
5. 한국에 계신 가족들이 선교의 동역자로 굳게 서게 하시며, 매형(누나) 가정이 복음화되게 하시며, 이 선교사의 여동생과 주 선교사의 두 오빠에게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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