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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 유00 선교사 : 2010년 12월 기도편지
2010.12.05 20:48
안녕하세요? M국에서 2번째로 인사드립니다. 한국은 점점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일년내내 여름인지라 지금도 반팔을 입고 있고,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며, 모기 때문에 자다가 깨어 잠 못 이룰 때도 있답니다. 어느덧 제가 이곳에 온지도 2달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느끼하고 기름졌던 음식도, 밖에 나갔다 들어오려면 4-5개의 열쇠를 열고 잠가야 하는 일도, 밖에 나가서 가방에 항상 주의해야 하는 일도 이젠 많이 익숙해 졌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이니(Aini)”로 불립니다. 한국이름은 이곳 사람들에게 발음하기도 어렵고, 기억하기도 쉽게 않기 때문에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준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아랍어로 ‘봄’과 ‘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 사랑의 향기를 전하는 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팀 멤버와 생활환경
저희 팀 리더는 현지인이며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결혼한 뉴질랜드 형제1명, 독일형제 1명, 홍콩자매 1명, 저를 포함한 한국인 5명, 그리고 여러 명의 현지인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중에는 MBB(Muslim background believers)도 있기 때문에 항상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들의 신분을 지켜주는 것이 저희 팀의 역할입니다. 보안상 사역의 내용이나 사람들 이름, 사진에 제한이 있어 모두 공개하지 못 하고, 나누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는 곳은 수도 옆에 있는 P라는 곳입니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곳인데도 절도가 빈번하여 방범에 신경을 쓰고, 저희 집 현관문에는 7개의 잠금 장치가 있습니다. 일전에 절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지금은 방문도 잠그고 다닌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빨래하러 나갈 땐 잠금장치 5개를 열고 닫아야 합니다. 처음엔 매우 귀찮았던 이 일도 이젠 익숙해지고, 숙달되어 한 손엔 빨래를 다른 한 손으론 자물쇠를 열고, 잠근답니다. ^^
현재 자매 숙소에는 5명의 자매가 살고 있는데, 저는 그 중 홍콩언니(Mina)와 한국동생(Lisa)과 함께 방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자매는 이번에 저와 함께 온 자매로 현재 저의 파트너이고, 콩 한쪽도 나눠먹는 그런 사이랍니다. ^^
2. 4주간의 훈련 (9월14일~10월8일)
이곳에 와서 4주간은 현지어와 이슬람, 그리고 무슬림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를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ET (Neighbor evangelism Training) 무슬림 전도 방법, OOO Culture, and world view of Islam의 강의 통해 이들의 사고와 관념, 생활 방식을 접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슬림 전도 방법은 앞으로 제가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말씀을 인용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가장 유익하고, 많은 도움을 준 강의였습니다.
오후에는 강의 시간에 배운 것을 직접 해보는 전도 실습 시간이 있었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 식당에 가서 자연스럽게 무슬림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걸고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습니다. 또한 뭔가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제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예전 기도 제목처럼 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많은 친구를 만들기로 생각을 바꿨고, 생각을 바꾼 뒤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답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사랑하고, 돌아오기 전에 복음을 전하는 기회도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훈련 중간에 이슬람 사원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른 자매와 한국어로 찬양하며, 그곳이 훗날 예배당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안에는 “이슬람은 진리입니다”라고 다른 3개의 언어로 쓰여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한글이어서 놀랐습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로 알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께서 그들에게 환상과 꿈을 통해 그들이 진리를 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3. 라마단 종식 파티
10월 1-2일은 이곳의 제일 큰 명절인 라마단 종식축제일입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고향에 찾아가 전통음식을 먹으며 가족과의 시간은 보내는데 음식을 준비하고,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교제하며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3번의 파티를 열었고, 2번은 초대를 받아서 다른 집에 가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명절이나 휴일을 기회로 삼아 파티를 열고, 주변 무슬림 친구들을 초대하여 친분을 쌓는 일이 저희가 하는 일중하나입니다.
4. J 어린이센터 (10월 9일 ~ 17일)
저희 팀에는 2개의 어린이 센터가 있는데 하나는 이곳 수도에 또 다른 하나는 J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 자매 2명이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1월에 사역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도 저와 다른 한국 자매가 12월-1월 사이에 내려가서 인수인계 받고, 계속 해서 센터를 운영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읽을 책과 컴퓨터 그리고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운영하는 곳이 아니기에 아이들을 강요해서 공부 시킬 수 없고, 아이들도 꾸준히 오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편히 쉬면서 꿈을 키워가고 저희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한 일주일 동안 J에 내려가 라마딘 종식파티와 센터를 도와주었습니다. 센터 첫 날 ‘A’라는 여학생이 교복을 입고 저희 센터에 왔고, 학교를 가는데 어떤 남자들이 따라와 무서워서 이곳에 왔다며 학교에 함께 가주 길 부탁했습니다. 다른 한국자매와 함께 여학생을 데리고 학교(무슬림학교)에 갔고, 담임을 만나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 드렸는데 그 담임선생님은 저희를 교장실로 데려갔고 결국 교장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저희를 이상한 눈으로 보며 의아해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마음이 불안해 졌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바람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보안문제가 가장 걱정이 되었고, 혹시나 일이 잘못 될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영어와 현지어로 이야기를 하느라 고생했는데 결국은 고맙다라는 인사를 받고 그 학교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자매들만 이곳을 운영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일할 현지인 자원봉사자가 필요한데 빨리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땅 밟기 전도여행 (10월 22일~28일)
10월 말에는 6박7일의 일정으로 저를 포함한 5명의 팀원이 이곳의 서북부로 땅 밟기/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속마을이나 도시에서 떨어진 시골을 찾아다니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조금이지만 쌀과 비타민을 그들에게 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아픈 사람들에게는 기도해 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5명의 싱글맘 집에도 방문하였는데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없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학교를 보낼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팀원 중 현지인이 한 명뿐이라 대부분의 대화는 현지인 형제가 했고, 저희들을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뒤에서 중보 기도를 하였습니다. 아직 현지어가 부족하여 이번엔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현지인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축복하고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떠난 현지인 이완(가명)은 MBB로 과거에 하나님을 찾아 불교, 힌두교 신자가 되었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현재 주님을 따르는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찾아 돌아다닐 때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는 아버지로부터 내쫓김을 당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다시 화해를 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저희 팀이 여행 중간에 그의 집에서 2틀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완은 첫 날 밤에 그의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완을 통해 그의 가정이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어머님의 마음일 열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해서 – 늘 성령 충만으로 하루하루 승리 할 수 있도록
2. 함께 일하는 팀과 팀원을 위해서 – 리더에게 지혜를 주시고, 팀원들 간의 사랑으로 서로 협력하여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언어 공부하는데 지혜 주시고 적절한 언어학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학비도 채워지도록.
4. 비자 여행과 비자를 위해서 (11월23일 – 26일 방콕 비자여행) 무사히 다시 입국 할 수 있도록
5. J어린이센터를 위해서 - 아이들과 현지인 자원봉사자
6. 앞으로의 행사를 위해서 – 크리스마스 파티, 어린이 센터 영어캠프, 팀리트릿
처음엔 너무 느끼하고 기름졌던 음식도, 밖에 나갔다 들어오려면 4-5개의 열쇠를 열고 잠가야 하는 일도, 밖에 나가서 가방에 항상 주의해야 하는 일도 이젠 많이 익숙해 졌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이니(Aini)”로 불립니다. 한국이름은 이곳 사람들에게 발음하기도 어렵고, 기억하기도 쉽게 않기 때문에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준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아랍어로 ‘봄’과 ‘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 사랑의 향기를 전하는 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팀 멤버와 생활환경
저희 팀 리더는 현지인이며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결혼한 뉴질랜드 형제1명, 독일형제 1명, 홍콩자매 1명, 저를 포함한 한국인 5명, 그리고 여러 명의 현지인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중에는 MBB(Muslim background believers)도 있기 때문에 항상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하고, 이들의 신분을 지켜주는 것이 저희 팀의 역할입니다. 보안상 사역의 내용이나 사람들 이름, 사진에 제한이 있어 모두 공개하지 못 하고, 나누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사는 곳은 수도 옆에 있는 P라는 곳입니다. 비교적 안전하다는 곳인데도 절도가 빈번하여 방범에 신경을 쓰고, 저희 집 현관문에는 7개의 잠금 장치가 있습니다. 일전에 절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지금은 방문도 잠그고 다닌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빨래하러 나갈 땐 잠금장치 5개를 열고 닫아야 합니다. 처음엔 매우 귀찮았던 이 일도 이젠 익숙해지고, 숙달되어 한 손엔 빨래를 다른 한 손으론 자물쇠를 열고, 잠근답니다. ^^
현재 자매 숙소에는 5명의 자매가 살고 있는데, 저는 그 중 홍콩언니(Mina)와 한국동생(Lisa)과 함께 방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자매는 이번에 저와 함께 온 자매로 현재 저의 파트너이고, 콩 한쪽도 나눠먹는 그런 사이랍니다. ^^
2. 4주간의 훈련 (9월14일~10월8일)
이곳에 와서 4주간은 현지어와 이슬람, 그리고 무슬림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의를 듣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NET (Neighbor evangelism Training) 무슬림 전도 방법, OOO Culture, and world view of Islam의 강의 통해 이들의 사고와 관념, 생활 방식을 접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슬림 전도 방법은 앞으로 제가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어떤 말씀을 인용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가장 유익하고, 많은 도움을 준 강의였습니다.
오후에는 강의 시간에 배운 것을 직접 해보는 전도 실습 시간이 있었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 식당에 가서 자연스럽게 무슬림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걸고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습니다. 또한 뭔가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제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예전 기도 제목처럼 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많은 친구를 만들기로 생각을 바꿨고, 생각을 바꾼 뒤로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답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사랑하고, 돌아오기 전에 복음을 전하는 기회도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훈련 중간에 이슬람 사원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른 자매와 한국어로 찬양하며, 그곳이 훗날 예배당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안에는 “이슬람은 진리입니다”라고 다른 3개의 언어로 쓰여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한글이어서 놀랐습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로 알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기도 중에 주님께서 그들에게 환상과 꿈을 통해 그들이 진리를 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3. 라마단 종식 파티
10월 1-2일은 이곳의 제일 큰 명절인 라마단 종식축제일입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고향에 찾아가 전통음식을 먹으며 가족과의 시간은 보내는데 음식을 준비하고, 주변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교제하며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3번의 파티를 열었고, 2번은 초대를 받아서 다른 집에 가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명절이나 휴일을 기회로 삼아 파티를 열고, 주변 무슬림 친구들을 초대하여 친분을 쌓는 일이 저희가 하는 일중하나입니다.
4. J 어린이센터 (10월 9일 ~ 17일)
저희 팀에는 2개의 어린이 센터가 있는데 하나는 이곳 수도에 또 다른 하나는 J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 자매 2명이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1월에 사역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도 저와 다른 한국 자매가 12월-1월 사이에 내려가서 인수인계 받고, 계속 해서 센터를 운영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읽을 책과 컴퓨터 그리고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운영하는 곳이 아니기에 아이들을 강요해서 공부 시킬 수 없고, 아이들도 꾸준히 오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편히 쉬면서 꿈을 키워가고 저희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길 소망합니다.
한 일주일 동안 J에 내려가 라마딘 종식파티와 센터를 도와주었습니다. 센터 첫 날 ‘A’라는 여학생이 교복을 입고 저희 센터에 왔고, 학교를 가는데 어떤 남자들이 따라와 무서워서 이곳에 왔다며 학교에 함께 가주 길 부탁했습니다. 다른 한국자매와 함께 여학생을 데리고 학교(무슬림학교)에 갔고, 담임을 만나 그 상황에 대해서 설명 드렸는데 그 담임선생님은 저희를 교장실로 데려갔고 결국 교장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저희를 이상한 눈으로 보며 의아해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마음이 불안해 졌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바람에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보안문제가 가장 걱정이 되었고, 혹시나 일이 잘못 될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영어와 현지어로 이야기를 하느라 고생했는데 결국은 고맙다라는 인사를 받고 그 학교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자매들만 이곳을 운영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일할 현지인 자원봉사자가 필요한데 빨리 생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땅 밟기 전도여행 (10월 22일~28일)
10월 말에는 6박7일의 일정으로 저를 포함한 5명의 팀원이 이곳의 서북부로 땅 밟기/전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속마을이나 도시에서 떨어진 시골을 찾아다니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조금이지만 쌀과 비타민을 그들에게 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아픈 사람들에게는 기도해 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5명의 싱글맘 집에도 방문하였는데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없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학교를 보낼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팀원 중 현지인이 한 명뿐이라 대부분의 대화는 현지인 형제가 했고, 저희들을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뒤에서 중보 기도를 하였습니다. 아직 현지어가 부족하여 이번엔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없었는데 다음 여행에서는 현지인들과 더 많이 이야기하고 축복하고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떠난 현지인 이완(가명)은 MBB로 과거에 하나님을 찾아 불교, 힌두교 신자가 되었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현재 주님을 따르는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을 찾아 돌아다닐 때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는 아버지로부터 내쫓김을 당했습니다. 지금은 가족과 다시 화해를 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저희 팀이 여행 중간에 그의 집에서 2틀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완은 첫 날 밤에 그의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완을 통해 그의 가정이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어머님의 마음일 열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해서 – 늘 성령 충만으로 하루하루 승리 할 수 있도록
2. 함께 일하는 팀과 팀원을 위해서 – 리더에게 지혜를 주시고, 팀원들 간의 사랑으로 서로 협력하여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3. 언어 공부하는데 지혜 주시고 적절한 언어학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학비도 채워지도록.
4. 비자 여행과 비자를 위해서 (11월23일 – 26일 방콕 비자여행) 무사히 다시 입국 할 수 있도록
5. J어린이센터를 위해서 - 아이들과 현지인 자원봉사자
6. 앞으로의 행사를 위해서 – 크리스마스 파티, 어린이 센터 영어캠프, 팀리트릿
번호 | 제목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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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5.02 |
808 | [인도] 김덕래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14 |
807 | [볼리비아] 이상철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8 |
806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8 |
805 | [볼리비아] 이상철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4 | [M국] 이순임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3 | [인도] 김봉태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2 | [태국] 박선진. 최정화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1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0 | [일본] 유정훈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3.29 |
799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2.14 |
798 | [말레이시아] 이주희 변희예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1.25 |
복음을 전하기 위해 친구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려 한다는 말이 제 마음에 남습니다.
늘 성령 충만함과 강건, 언어의 진보 등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연말, 연시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