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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최성기 선교사님 최근 가족사진!


선교사님! 4년간 M국에서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8/31(수) 선교기도회를 통해서
짧은 간증을 통해
그곳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2번째 텀을 준비하심에
하나님께서 많이 부어주시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선교위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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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 첫 2개월, 그리고 남은 10개월]
지난 6월 6일 월요일 첫 임기 4년을 마무리 하고 밤 12시경 본국 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셋째 출산으로 인해 3개월 먼저 본국에 들어가 있었던 터라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만난다는 설레임과 짧지 않은 지난 4년간에 대한 회상으로 인해 인천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6월 7일 화요일 새벽 3시 30분.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국내선 대합실로 이동하여 의자를 침대 삼아 쪼구려 누운 채 8시 30분에 경남 김해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이리 뒤척 저리 뒤척.
9시 30분. 김해 공항에 도착하여 10시 30분 경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족들과 드디어 상봉을 함으로써 안식년의 첫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 1주차(6/7~6/12): 김해 본가에 머물며 3개월 간 떨어져 있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어머니와의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2-3주차(6/8-6/24): 서울에 가서 파송단체에서 본국사역 선교사를 대상으로 준비한 건강검진, 심리검사, 디브리핑(본국 귀환 보고) 그리고 MCN(멤버케어네트워크)이라고 하는 단체에서 개최한 3박 4일간의 디브리핑 캠프(자연 속에서 쉼과 돌아봄의 시간을 통해 가정, 부부, 자녀 및 관계문제들의 회복 및 전환점을 갖도록 돕는 프로그램) 등에 참석 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신체 및 정서적인 부분, 그리고 부부 및 자녀 관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발견한 여러 문제점들은 본국사역 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 4주차(6/25-6/31): 대전 처가에 머물며 처가 식구들 및 파송교회 인사, 그리고 지인들과 만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5-8주차(7/1-현재): 다시 김해에 돌아와 본격적인 본국 생활에 정착하기 위한 시간들(주거지 세팅, 차량 마련, 생활 용품 구입, 생활 패턴 정착 등)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덧 안식년의 첫 2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10개월 동안 간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부와 자녀 관계의 발전, 건강 관리, 언어 능력 향상(현지어 및 영어), 사역을 위한 통기타 배우기, 중보기도 사역 계발, 과학 기술분야 인적 네트워크 구축, 사역 보고 및 나눔, 동역자 개발(기관, 개인), 선교 동원, 가족 여행을 통한 본국에서의 좋은 추억 만들기 등.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제2기, 제3기 사역을 위한 좋은 토대가 마련 되어지는 본국사역의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동역을 부탁 드립니다.

[지난 4년간의 여정]
* 2007년 1월 - 6월: 한국해외선교회 (GMF) 산하 한국선교훈련원 (GMTC) 34기 장기선교사 훈련
* 2007년 6월 15일: 한국해외선교회 (GMF) 산하 전문인협력기구 (HOPE 선교회) 장기선교사 허입
* 2007년 8월 12일: 대전 새로남교회 파송 예배
* 2007년 8월 17일: M국 입국
* 2007년 9월 - 2008년 6월: 1년차 현지언어 공부 및 문화 습득 (최드림, 장사라)
* 2008년 3월 - 2009년 9월: 선교사자녀학교 교사 사역 (장사라)
* 2008년 9월 - 2009년 6월: 2년차 현지언어 공부 (최드림)
* 2008년 12월 - 2011년 5월: 교회개척 협력사역-청년부 지도 및 음악 교육 (최드림, 장사라)
* 2009년 1월 - 2009년 6월: H대 정보통신학과 시간제 교수 사역 (최드림)
* 2009년 8월 - 2011년 5월: H대 정보통신학과 학과장, 전산소장 사역 (최드림)
* 2009년 11월 16일: 둘째 출산
* 2011년 3월 4일: 출산 겸 안식년 본국 입국(장사라 및 아이들)
* 2011년 4월 1일: 셋째 출산  
* 2011년 6월 7일: 안식년 본국 입국 (최드림)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가 타문화권 선교사로 새롭게 시작한 저희의 지난 4년간의 여정을 되돌아 보면 '은혜' 이외에는 무엇으로도 그 시간들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 은혜를 의지하며 계속해서 이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
지난 6월 21일-24일 MCN(멤버케어네트워크) 단체에서 개최한 디브리핑 캠프에 참석해 자녀 상담을 받은 후 아동심리사가 추천해 준 도서의 제목이 '부모와 아이사이' 입니다.
아동심리사가 그림을 통해 첫째 이슬이에 대한 심리 검사를 한 후 이슬이에게 발견된 문제점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조언해 주었습니다.
둘째, 셋째의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인해 이슬이에게 쉽게 짜증내고 큰소리 칠 때가 많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이슬이 마음을 많이 어렵게 하였고 그러한 것들이 심리 검사를 통해 드러난 것이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그 동안 둘째, 셋째 양육으로 인해 이슬이에게 소홀히 했던 것, 그리고 아직도 어린 이슬이를 이해하기 보다는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또 격려와 칭찬보다는 책망할 때가 더 많았던 것들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께서 맡겨 주신 세 자녀들을 잘 양육하여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일이 그 어떤 선교 사역 못지 않게 중요한 사역이요, 사명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은 이번 디브리핑 캠프를 통해 얻은 값진 소득입니다.
  
저는 요즘 초보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가 '부모와 아이 사이'라는 책을 읽으며 자녀 양육, 특별히 자녀와의 대화법에 대해 하나 하나 배워가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이러한 조그만 시도들이 이슬이 뿐만 아니라 별이와 기쁨이의 양육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기타 소식들]
1. 6월 7일부터 시작된 저희 안식년은 1년간이며, 내년 6월경에 (또는 파송단체 총회에 참석할 경우 7월경) 두 번째 임기 사역을 위해 M국으로 재입국할 예정입니다.
2. 첫째 이슬이(7세)는 어린이집을 다니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 별이(3세)는 하루에 두 시간 어린이 집에 보내 또래 아이들과의 놀이에 참여 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기쁨이(4개월)는 최근에 혼자서 뒤집는 것을 터득해서 심심하면 뒤집고 난 뒤 힘들다고 낑낑대곤 합니다.
3. 안식년 기간 동안의 연락처를 알려 드립니다.
주소: 경남 김해시 삼방동 23-18 명보그린빌라2차 202호/ 전화: 010-9027-1426/ 070-7526-1426
4. 8/31(수)에 새로남교회 수요예배 때 사역보고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1. 충분한 쉼과 재 충전,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건강 상의 문제들이 운동과 치료를 통해 잘 회복되도록 (최드림-고혈압 전단계, 허리부위 골감소증, 고지혈증, 두드러기 증세/ 장사라-목부위 갑상선 혹, 출산 후 손가락 및 골반 통증)
2. 첫째 이슬이에 대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돌봄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좋은 성품을 형성할 수 있도록
3. 동역기관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 보고와 나눔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4. 두 번째 임기 사역을 위한 자기 계발 차원에서 통기타를 배우려고 하는데 꾸준히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5. 가정 내에서의 예배와 중보의 삶이 풍성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6. 동역자 개발(기관 및 개인)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