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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KBS 40주년 특집다큐 <공부하는 인간> 소개
2014.09.15 19:16
“공부” 에 관한 한 우리 한국인이 세계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열성적이지요?
작년에 KBS 창사 특집다큐 4부작을 보게 되었는데 저로서는 상당히 인상 깊었던 점들이 많아 (혹시 보신 분도 있겠지만) 한번 소개드립니다. 잘 만들어진 다큐 한편은 때론 좋은 책 몇권을 읽는 것 이상이 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인간(Homo Academicus)"이라는 타이틀로 세계 각국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미국,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의 공부 스타일과 특징을 취재하고, 우리 한국의 교육 방법과 문제점을 비교, 통찰(通察)하게 하는 다큐 방송이었습니다.
제1편.오래된 욕망 http://youtu.be/AdC1uXEeZLo
제2편.공자의 후예 http://youtu.be/tGAv8Aa3050
제3편.질문과 암기 http://youtu.be/523pj7RA6qA
제4편.최고의 공부 http://youtu.be/n3qXTnJVe1M
(또는 KBS방송 다시보기 등에서도 볼 수 있음)
미국 명문 하버드대 대학생 4명(그중 2명이 한국계 남녀 학생, 이중 1명은 충북 충주 출생, 미국 유태인 가정에 입양아 출신)이 세계 각국을 탐방하는 식으로 다큐 방송이 만들어졌는데, 중국인과 유태인의 공부 방법이 가장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세계 인구비율로 0.2% 밖에 되지 않는 유태인의 경우, 정치 과학 경제 금융 예술 의학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데, 이 유태인들의 탁월함의 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통찰하게 하더군요. 현시대를 사는 유태인들의 교육방식, 특히 어릴 때부터의 신앙/인성 교육, 대화/질문/토론식 교육법은 우리 한국인이 크게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공부해야 하는지 깊이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시간날 때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세계 각국의 공부 방식을 관찰하는 가운데 교육에 있어서 상당한 영감과 통찰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유익한 것에 호기심이 많기에 저에게 누가 이런 걸 소개한다면 저는 무척 감사해 할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PS.
1. 어제 성경통독대회 시상식을 보면서 우리 새로남교회가 무척 자랑스웠습니다. 수상자들의 생생한 소감들을 들으며 내년 여름에는 정말 더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군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성경의 말씀위에 확고하게 서서 하나님(예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가정 중심, 영적지도자 중심으로 살면서 이 세상의 많은 중요한 분야를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조명(照明)하며 세상을 바르게 변혁(變革)시켜 나가게 되길 소망해 봅니다.
2. 아이가 학교 갔다 올때, 한국 엄마는 오늘 뭐 배웠니 라고 묻는 반면, 유태인 엄마는 오늘 뭘 질문했니 라는 이야기는 무척 유명하지요? 이에 대한 이야기가 3편(암기와 질문)에 생생하게 담겨있더군요. 지난 5월 교사헌신예배 때 양승헌 목사님이 교사 중의 교사는 가정의 부모여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의 마음에도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교교육이 망가져있는 현실이 늘 개탄스러운데, 이 특집 다큐를 통해 가정의 자녀(또는 손주)를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할지 그 어떤 지혜와 통찰력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정과 교회의 유기적인 관계, 또 우리 새로남기독학교를 통하여 탁월한 믿음의 다음세대들이 잘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3. 더 나아가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이 믿음과 지성(知性)에 깨어 있다면 망가진 우리의 학교교육도 바르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국교회 초창기의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1%도 채 안되었는데 사회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어떤 종교보다도 “교육”하면 단연 우리 “기독교”인데, 그 언젠가부터 우리 한국교회가 제대로 역할을 못해온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통렬(痛烈)한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4. 우리 조상 중에 대표적인 성현(聖賢)이라 할 수 있는 율곡 이이는 “공부는 죽어서야 끝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길 정도로 일평생 끊임없이 자신을 닦고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유가(儒家)의 선비가 이 정도였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그리스도인의 공부와 신앙에 대한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5. 명(明)대의 왕양명(우리나라 박제가 정약용 등 實學의 始祖 격) 이란 인물이 12세 어릴 적에 서당 훈장에게 “선생님, 공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라는 유명한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훈장이 답하길, 그야 공부를 열심히 해 과거에 급제하고 가문을 빛내는 거지 하니, 어린 학생이 정색을 하고 말하길, 선생님, 저의 공부의 목표는 성현(聖賢)이 되는 것입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그리스도인은 공부와 신앙에 대해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스스로에게 답해야 할지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당연히 성경 말씀에서 명확하고 본질적인 답을 찾고 새겨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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