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주제가 기대됩니다 ^^
2018.04.04 23:45
이번 한 해 라일락의 주제가
'목회자인 우리가 부모로서 자녀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것이라니
목회와 부모의 길 모두에 아직 미숙한 저에게는 참 반가웠습니다.
저는 이번 호를 읽으면서 사모의 세상살기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짧지만 구체적이고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보니
'아, 이런 목회 현장에서는 자녀들이 이러 저러한 경험을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목회자 자녀가 아니다보니 간접 경험을 하는 느낌이었구요. ^^
아버지로서 글을 써주신 목사님들의 자제분들은 대부분 성인인 것 같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성인기에 들어서면 이 글들이 다른 의미로 읽히려나?'하는 의문도 들었고요.
앞으로도 목회자와 사모의 부모됨에 대해 다루어질텐데
반영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궁금한 점도 올려봅니다~.
1. 자녀가 회심하고 성숙한 제자로 살기까지 어떻게 하셨는지
- 방황을 거쳐 회심할 수도 있고, 순조롭게 믿음을 갖게 될 수도 있는데
어느 쪽으로든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간접경험이 되어서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
2. 자녀를 교훈하고 훈계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 자녀 사랑, 정말 중요하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요...
엘리나 사무엘, 다윗에 대한 성경 말씀을 읽다보면
자녀를 사랑하는 것보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엡 6:4)'하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더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훈하고 훈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사랑과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어야 할지 궁금합니다.
3. 목회자 자녀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제 생각에는 굳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고,
어떤 부분은 세밀하게 보살펴줘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앞서 가신 목사님들이나 사모님들께서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4. 일반적인 자녀양육과 기독교적 양육의 차이는 어떤 게 있을지
- 서점에서 시중에 나와있는 기독교 양육서의 목차를 읽어보다가(사실 두어 권 밖에 안됩니다)
대중적인 자녀 양육 성공담과의 차이점을 찾지 못해
그냥 일반 양육서적만 구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영아부, 유아부 등을 통해 실제로 경험해나갈 수 있겠지만,
책이든 라일락이든 지면을 통해 정리된 생각을 좀 더 듣고 싶단 마음이 있었어요 ^^
제가 평소에 고민하고 있던 주제가 라일락에서 다뤄진다고 하니
후기 게시판인데 독자 요청(?) 질문을 네 가지나 올리네요.
경험 상 독자나 청취자 사연 등등은 대체로 채택 안 될 경우가 더 많은데...
두근두근 하면서도 마음을 비우면서 다음 호를 기다리겠습니다. ^^
이번 호도 감사합니다.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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