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 해부터 새로남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처음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북적거렸다. 굉장히 큰 교회다.
그래서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사람이 많아 재미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캠프가 시작되면서 점점 재밌어졌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미꾸라지잡기였다. 너무 미끄러워서 손톱으로
잡았다. 나는 5마리 넘게 잡았다. 그리고 물풍선놀이, 수영장도 엄청
재밌었다. 하지만, 수영장에서 화장실 갈 때 슬리퍼가 없어서 맨발로
가서 개미가 발 위로 올라올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대변을
봐서 간식을 못 먹었다. -_-;... 그런데, 나중에 선생님이 주셔서 핫빵을
다행히 먹게 되었다(선생님! 감사합니다. ^___^ ).

목사님 느헤미야가 나타났을 때, 느헤미야는 왜 줄무늬 옷을 입는 지
궁금했다. 느헤미야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서 함께 성벽을 쌓았다.
이 다른사람들의 이름이 성경에 다 나오지만 나는 너무 어려워서 못
외운다. 아마 내가 다른 친구들에게 성벽을 쌓자고 하면 이렇게 더운 날
도와줄 친구가 있을까? 생각해 봤다. 느헤미야는 참 대단하다.

이번 캠프에서 힘들었던 것은, 아침과 밤에 성경을 무지 많이 읽었을
때 였다. 하지만, 모기에게는 물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그리고 내가 아팠을 때, 나를 위해서 병원에 함께 가주시고 약도 먹여
주시고 기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