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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2년 봄 라일락^^

반가운 라일락 얼굴에 있는 마스크가 제일 먼저 보였어요.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공감하는 아픔과 한편으로는 이제는 넘어서야 할 때임을 명확하게 얘기해 주고 있네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예배가 제한되고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한달 간 온라인 예배로 드려야 했던 2020년 8월을 잊을 수가 없다. 코로나 유사 증상이나 외부 출타로 인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대면 예배를 선택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강제로 한달 간 교인들의 예배당 출입을 제한했을 때, 예배당 문턱조차 넘을 수 없었던 그 시간은 정말 견딜 수가 없었던 비통한 시간이었다. 비대면 예배를 아무리 경건하게 전심으로 드려도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계속 나를 갈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담임목사님께서 그리스도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을 몸소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2년을 돌아보며 특별히 초대교회 시대나 종교개혁 시대의 사역자들이 죽음의 들판에서 삶으로 올려드린 예배는 큰 도전을 주었고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앞으로의 삶이 예측 불가능하지만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1) 죽음을 뛰어넘는 용감한 삶의 예배, 2)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삶의 예배, 3) 시대를 감당하는 선지자적 삶의 예배, 4) 마귀를 대적하는 삶의 예배를 나 역시 살 것이다.

 

김재성 교수님께서 정리해 주신 '사이버교회, 인터넷 예배의 문제점 5가지'는 혼란스러운 이름의 교회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의 현 주소를 정확하게 짚어 주셨고 참된 교회가 무엇인지 깨닫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의 목표는 세상이 우리와 함께 예배드리게 하는 것이다"(마르바 던 p.37)

이제 이 말씀을 기억하며 세상의 모든 교회가 예배를 회복하고 부흥하여 온 세계 열방이 주를 예배하는 그 날이 속히 오도록, 본질적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집중하여 교회마다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길 간절히 기도한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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