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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라일락을 통해 잊고 있있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작고 큰 감사들이 무수히 많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자괴감에 빠진 제자들을 어루만지시고 사명의 회복을 주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목회와 사모의 길이 늘 두렵고 근심으로 가득찼던 저에게 그럼에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던 몸부림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님을 하나님께서 영적인 성장의 길, 회복의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만 바라보며 불가능한 벽에 부딪치는 삶이 아닌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성령님이 주체되는 삶, 나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는 삶,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회복이 있는 삶, 최원 선교사님의 고백이 저에게 참 도전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입혀 주신 옷, 내게 맡겨주신 자리에 감사하며 나 개인의 회복을 넘어 성도들과 교회가 하나님의 일하심을 함께 경험하는 기쁨과 회복의 사명자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라일락, 귀한 섬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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