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천천히 가자 아들아!
2012.05.01 21:59
“엄만 내 맘 잘 몰라요.”
“엄마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에요.”
언젠가 늘 순종적이고, 착하기만 한 4학년 큰 아들의 용기(?) 있는 외침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나만의 교육 마인드를 가지고
아이들을 나름 반듯하게 양육했다고 자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시댁 어른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아이들을 잘 키웠다는 칭찬을 들었고
그 결과 내 교육 방식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내가 사랑이라고 말하며 했던 방식이
아이들이 버거웠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며 나아가도록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황 현주교수님의 ‘존귀한 우리 아이를 존귀케’ 라는 글은
나에게 위로와 기대를 안겨 주었습니다.
나의 그릇된 시선으로 장거리 마라톤 선수인 아들이 숨이 턱까지 차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을 천천히 멀리 바라보며
감사와 여유를 아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들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주신
기대와 설렘을 가득 담은 기다림으로 ...^^
“엄마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에요.”
언젠가 늘 순종적이고, 착하기만 한 4학년 큰 아들의 용기(?) 있는 외침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나만의 교육 마인드를 가지고
아이들을 나름 반듯하게 양육했다고 자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시댁 어른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아이들을 잘 키웠다는 칭찬을 들었고
그 결과 내 교육 방식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내가 사랑이라고 말하며 했던 방식이
아이들이 버거웠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스스로 선택하며 나아가도록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황 현주교수님의 ‘존귀한 우리 아이를 존귀케’ 라는 글은
나에게 위로와 기대를 안겨 주었습니다.
나의 그릇된 시선으로 장거리 마라톤 선수인 아들이 숨이 턱까지 차
걷기조차 힘든 상황에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땅을 천천히 멀리 바라보며
감사와 여유를 아는 아이들이 되도록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들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주신
기대와 설렘을 가득 담은 기다림으로 ...^^
댓글 6
-
엄임주
2012.05.01 23:28
사모님~도전을 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사모님처럼 아이들에게 꼭 말해 주고 싶어요. " 힘들지..천천히 가자..." 무엇이든 빨리 따라오라고 하는 세상의 방식 앞에, 이 한마디가 가슴 뭉클함을 안겨줍니다^^* -
박선인
2012.05.02 22:45
용기있는 아들의 외침에 기꺼이 받아들이며 반응하는 엄마는 과연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신의 방법은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으로 아들을 맡기는 사모님의 용기와 신앙.. 저도 꼭 닮고 싶네요^^♡ -
김명희
2012.05.03 23:12
아이들이 커가면서 당황할 일들이 많이 생기는 요즘
엄마로써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사모님~ 우리 아들 둘, 멋지게 키웁시다! -
한보라
2012.05.04 22:08
사모님~
사모님의 아이들은 '용기있는 외침'조차
반듯하게 하는 것 같네요!
(왠지 우리집과는 사못 다른 분위기?~)
사모님의 글을 읽으며,
자녀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기다려준다는 것이
쉽지않지만 반드시 지녀야 될 '부모됨'이라는 것을 새롭게 인식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
최지현
2012.05.07 00:37
저도 참 많이 동감하는 글이었습니다.
형편없는 나를 기다려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우리 아이들을 인도하고 계시다는 믿음에
서야만 아이들을 움켜쥐고 휘두르려는 손을 거둘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바라고 믿고 견디는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
박은정
2012.05.07 14:17
아녜요~ 사모님은 넘 잘하시죠.
부모의 잔소리에 아이들은 청양고추 몇 개를 먹는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지요~
그후로 저도 청양고추를 계속 되새기며(?) 잔소리를 줄여 보려고 하지만 오늘 역시
아침부터 그 매운 고추를 먹여 보내고 말았네요. ㅠ. 부모의 역할을 한계를 느끼고 또 다시 하나님께 나의 마음을 맡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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