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베짜는 새
2013.06.27 15:06
남아공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새 둥지.
바로 나무 위에 지어진 떼베짜는새(Social Weaver)의 둥지이다.
우리나라의 참새와 비슷하게 생긴 떼베짜는새는
수십마리가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집을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하로 떨어지는 사막의 밤을 서로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지켜주기 위해
이렇게 집을 짓는 모양이다.
아무런 연장없이 오로지 몸을 이용해서 둥지를 짓는 동물들,
'새둥지 만드는 일 빼고 인간이 못할 일은 없다'는 프랑스 속담이 생각난다.
동물의 신기한 건축 능력이 아닐 수 없다.
사진촬영: 조성희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