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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호산나 찬양대가 얼마나 사랑받는 찬양대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격려해 주셔서 부족하지만 더욱 힘을 내어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리허설 때 찾아오셔서 열정 넘치는 목소리로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오정호 목사님,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대원들 저녁식사까지 챙겨주신 조성민 목사님, 행정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조금도 어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임남규 목사님, 토요일마다 밤 늦게 연습이 끝난 후에야 주일을 위해 본당을 정리하셔야만 했던 관리집사님들.. 늦은 시간까지 리허설을 위해 수고를 마지 않았던 음향/조명팀.. 멋진 디자인으로 무대를 아름답게 꾸며주신 길태주 집사님, 어려운 부탁이었는데도 조금도 꺼려하지 않고 십자가를 만들어주시고, 무대를 세팅해 주신 김상흠 집사님.. 호산나 찬양대가 칸타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셨던 여러 분들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매 연습시간마다 간식을 손수 준비하시며, 의상 제작에 신경쓰시며 칸타타에 온전히 헌신하신 계춘옥 대장 집사님, 한 주간 밤잠을 못 이루시며 무대에 올릴 가시관을 만드신 석선희 집사님,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하나하나 신경쓰시고 칸타타를 할 수 있도록 용기 주시고 이끌어주신 문정훈 집사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으시면서 기쁨으로 섬겨주신 임유정 집사님, 무려 네 시간 동안 분장하느라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신 신은수 자매님, 은상아 자매님, 김민숙 자매님.. 그리고 무엇보다 2월 초부터 4월까지 2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기쁨으로 칸타타를 함께 준비하고 공연 당일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호산나 찬양대원들 모두와, 매 연습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솔선수범하여 성실하게 칸타타 준비에 임해주신 임마누엘과 할렐루야 대원들, 기악팀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희의 모습을 들어서 아름다운 찬양의 도구로 사용해 주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아직도 머리 속에 여운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