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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알리샤

이번 영어 캠프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신 수많은 blessed encounter(축복의 만남)를 통하여 그 세밀하신 선한 손길을 직접 경험하게 해주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돌아보며 그간 미처 못 한 감사의 표현을 이 곳에 담습니다.

지난 겨울 부터 캠프 마지막 날까지 한순간 한순간을 한결같은 신뢰와 따뜻한 위로, 끊임없는 성원과 지혜로운 통찰력으로 작은 자를 이끌어주셨던 서영교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님들, 기획단 팀장님들께 애정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하나의 선한 뜻을 위하여 각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가는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느끼게 하심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수업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생생한 교재를 만들기 위해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회의를 거치며, 단어 하나, 상황 하나에 꼭 맞는 그림들을 생각해내시고, 한 컷 한 컷 손수 그려주신 8명의 멋진 디자인팀 지체들. 여름성경학교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아이들의 눈높이와 수업주제에 맞춰 각 교실을 흥미진진한 지구촌마을로 꾸며주시고 놀이기구들을 제작해주신 환경장식팀 집사님들.

황금 같은 휴가기간을 반납하며 풀타임 수업보조교사로 섬겨주셨던 6분의 선생님들과 여러 파트타임 선생님들, 바쁜 시간 틈틈이 교회 곳곳에서 간식, 식당, 사진촬영, 음향, 영상, 크고 작은 행정 일과 차량 봉사 등으로 도와주신 수많은 성도님들- 잠시 쉴 때도 성경통독에 집중하시던 아름다운 모습들도 기억합니다. 선생님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사, 간식, 청소를 도맡아 주시고 또한 물질로 후원해주신 성도님들. 무릎이 닳는 중보기도로 캠프를 지켜주신 나이드신 집사님, 권사님들. 이 모든 것이 재정적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에도 팔다리가 붓도록 커피 잔을 닦고 계실 수많은 카페 봉사자분들..그 모든 분들의 헌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의 어린 영혼들을 위해 바쁜 학업과 직장일 속에서 땀 흘려 비행기 값을 마련하고 수업 내용을 준비하며, 영적 무장을 위해 금식 기도로, 또 체력단련을 위해 매일 운동으로 준비해주신 데이비스 선생님들과 팀 목사님과 사모님. 끊임없는 관심과 기도, 또한 물질로 후원해주신 데이비스 교회의 이진수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하염없는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용기를 보여주었고, 마음을 열어준 어린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깊은 사랑을 전합니다. 숨은 보석을 품고 씩씩하게 오늘을 사는 우리 친구들이, 내일에는 이 세상을 밝히는 리더가 되고, 진리에 거하며 더욱 진가를 발휘하며 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밝고 선한 별빛들로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아 보여주셨고 인도하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지역사회를 향한 우리 멋진 담임 목사님의 귀하신 소명과 부족한 자의 한 렙돈을 귀하다 쓰임 받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번에 한 영혼씩 안아주시며 사랑한다고 이름 불러주시는 우리 선한 목자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How faithful & how great is our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