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안타까움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런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하루 중 태양을 두눈만으로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답니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시간과 저녁에 해가 지는 시간이지요.
인생이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온 몸이 벌거벗겨지는 순간도 두 번 있답니다.
태어나는 순간과 죽음의 시간을 맞을때지요. 인생은 두 손에 모든 것을 다 잡을듯이 주먹을 꽉 움켜지고 왔다가 결국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두 손을 펴고 갑니다.
겸손하게 떠올라 가장 화려한 한 낮의 열기를 내뿜다가 온유하게 지는 해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회복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가장 좋은 시기를 하나님께 드리다가 부르실때에 환희속에 천국에 입성해야 겠지요.
집사님 수고로 인하여 제 삶이 숙연해짐을 감사드립니다.

정말 멋진 이미지입니다. 유성일 목사님의 '해설'은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꿈'도 좋고 '해몽'도 좋고 '이중축복'을 누리고 갑니다. 두분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