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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볼리비아] 이상철 선교사 기도편지
2024.04.02 13:48
(1) 매주 주일 오전에 라파쓰 시에서 약 14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벨렌 마을에 있는 개신교 하나님의 성회 교회에서 주일 오전에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강의로서 섬기고 있으며 시편 119 편 112 절, 마태복음 28 장까지 강의해 드렸습니다.
남녀 학생들이 성경을 많이 읽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시도록 기도요망 올립니다. 성경말씀을 배우고 싶어도 가르쳐 줄 사람이 없는 지역인 시골지역에 가서 성경강의를 하는 것에 대해 저 자신 스스로가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2) 그리고 나서 꼬나니 마을에 가서 그 마을에 사는 남녀 학생들에게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강의로서 섬기고 있으며, 열왕기 상 5 장, 마태복음 26 장까기 강의해 드렸습니다.
2023 년 3 월 초에 이 마을에 사는 지독한 좌경주의자들이 저에게 협박을 했지만, 저는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이 마을에서의 성경강의 사역을 수행했으며, 현지인과의 대립을 피한다는 저의 기본 방침하에 미니축구를 안 하고 성경공부만을 하므로서 그 상황을 극복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 그 이후에 꼰차마르까 마을에 가서 그 마을에 사는 남녀 학생들에게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강의로서 섬기고 있으며, 창세기 3 장, 요한복음 3 장까지 강의해 드리고 신구약 개신교 스페인어 성경책 3 권을 남녀 학생, 성도님들에게 전달해 드렸습니다.
(4) 그리고 나서 라우아차까 마을에 가서 Colegio Central 공립 고교 교실에서 성경공부 시간에
성경강의로서 섬기고 있으며, 사무엘 상 27 장, 요한복음 11 장까지 강의해 드리고 여학생 1 명에게 신구약 개신교 스페인어 성경책 1 권을 전해 드렸습니다. 성경공부 이후에 같이 미니축구 시합을 합니다.
(5) 주중에는 이곳에 있는 외국어 학원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3 월에 3 월 31 일까지 외국어 학원에서 총 115 시간 30 분의 한국어 강의를 통신수업과 출석수업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오는 10 월의 제 96 회 페루 토픽 시험에 총 6 명의 볼리비아인 여학생들이 동 시험을 치룰 예정입니다. 2 월 12 일에서 16 일까지 페루와 칠레를 방문하고 돌아와서 6 명의 학생들의 비행기표를 구입, 전달해 드렸습니다. 미화 2,723 불이 소요되었습니다. 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기도요망 올립니다. ( 첨부, 여행사측에서 발급한 비행기표 구입증명서 사본 및 영수증 사본 )
(1) 2 월에 비가 오긴 왔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의 양의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를 위해 기도해 주실 때, 항상 볼리비아 전역에 수시로 많은 비가 내리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올립니다.
3 월에서 11 월까지 건기철에도 비가 많이 내리도록 기도요망 올립니다.
(2) 2 월 5 일, 월, 에 볼리비아 전역에 있는 공사립 초, 중, 고교의 2024 년 제 1 학기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나라 문교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 모든 남녀 학생들이 입에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등교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국에서 봉고차라고 불리는 차량을 이곳에서는 미니버스라고 부르며,
라파쓰 시에서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라파쓰 시에서 미니버스나 일반 시내버스를 타면, 간혹이라도 입에 마스크를 쓴 사람을 아직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건강안전을 위한 기도요망 올립니다.
(3) 저에게 한국어를 배우고, 토픽 1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이름이 발레리아( Valeria ) 라는 여학생은 2023 년 2 월에 이곳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의해 학사과정 5 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2023 년 2 월 하순에 한국에 가서 지난 1 년간 서울 시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어 연수를 잘 마치고 , 2024 년 3 월부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International Studies) ( Estudios Internacionales ) 을 4 년간 전공할 예정입니다.
(4) 오는 4 월 9 일은 제가 볼리비아에 온 지 만 37 년이 되는 날입니다. 2 월에 제가 지난 근 37 년간 선교사역을 위해 쓴 비용을 대략이라도 계산해 보았습니다. 2014 년 10 월 칠레 토픽시험부터 지금까지 13 번의 토픽 시험추진에 40,000 불, 제가 9 년간 일했던 장로교회 통합측 선교부 지원비 40,000 불, 제 월방세 20,000 불, 그리고 선교사역에 40,000 불, 해서 총 140,000 불 이상이 지출되었습니다. 저에게 위로 친형님이 두 분 계신 데, 큰 형님은 캐나다에 계시고 두 번째 형님은
서울 시에 계십니다. 선교비 뿐만 아니라 두 형님께서 가끔씩 생활에 보태쓰라고 보내주신 돈까지 다 선교사역에 투여되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항상 미니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선교사가 자가용 안 굴리고 미니버스 타고 다니고, 월 삭월세 방에 살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기회가 되는 때마다 주위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을 이 나라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삶은 알게 모르게 현지인들에게 관찰되는 것입니다. 선교사의 삶은 돈을 모으는 삶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피선교지인들을 섬기는 삶입니다.
(5) 이곳의 공용어는 스페인어입니다. 매일 스페인어만 사용하다보니 이전에 배운 영어를 잊어버리는 것 같아 , 영어를 안 잊어버리기 위해 일주일에 1 시간씩 영어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유태인 여자 교수님과 영어수업을 합니다. 부군되시는 분과의 사이에 대학교에 다니는 아들 1 명, 따님 1 명을 두신 분이십니다. 바쁘신 분이시라 개인수업을 안 하시는 분이신데, 저에게 ( 스페인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운 적이 있느냐? 라고 질문하시기에 제가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배웠고, 2004 년 9 월에 이곳에 있는 독일문화원( Goethe Institut )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2004 년 9 월에 독일에 있는 Duesseldorf 시에 있는 독일문화원에서 1 달간 독일어 연수를 받았다고 말했더니 그 유태인 여자 교수님은 수업을 하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6) 저에 대한 정기성 월선교비가 늘어나도록 기도요망 올립니다. 이곳 물가가 올라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철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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