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2월에 호남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해마다 수만마리씩 찾아오던 철새는
금강하구의 거대한 먹이 제공자인 금강호를 버리고 어디론가 먹이를 찾아 날아가 버렸다.
때마침 찾아온 겨울 추위로 호수가 온통 얼어붙어서 새들이 물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 형편이다.
가끔씩 눈덮인 호남평야를 수백마리씩 떼지어 날아다니는 철새들
이제 어디선가 배부르게 먹이를 찾아야 할텐데
빨리 날씨가 푸근해져서 철새들이 마음껏 먹고 즐길 시기가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철새가 없으니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으니 간이 음식점도 없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