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행복, 가짜 행복 - 한보라 사모
2011.07.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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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 가짜 행복
한보라 사모
“행복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에서부터 비롯된다.”
오대희 목사님의 신간「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를 읽다가 내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다.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을 위해서 먼저 나 자신을 살펴보았다.
내가 종종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할 때를 돌아보니, 죄를 지어 평화가 빼앗긴 상태에서 주로 그런 생각이 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평화를 유지하려면 죄에 대한 인식과 자각뿐 아니라, 회개와 묵상이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배제된 행복은 감각적이고 쾌락적인 요소를 가질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을 구별하라.”
이 말씀에 많은 도전을 받는다. 나는 행복을 줄 것 같지만, 결코 행복을 주지 못하는 ‘가짜 행복’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진짜 행복은 고난도 사명으로 승화된다고 한다.
내일이 주는 두려움 때문에 땅에만 쌓아두려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다짐해 본다. 주님께 모두 맡기는 믿음을 회복해야 하겠다. 특별히 목회자의 가정으로 살아가면서 가난을 두려워하는 것은 타락과 변질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흐트러지면 나의 삶은 정말 불행한 삶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만 바로 세워지면 모든 상황을 사명으로 받아들여 감사함으로 오래 참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하나님 안에서 자녀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유혹과 죄 가운데에 있지만,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자는 행복할 수 있다. 나에게는 구원받은 자로 누리는 행복이 또한 있지 않은가!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누리는 그 어떤 것을 동일하게 누리지 못한다 하여도 ‘구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나는 다른 여건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겠다.
헌신과 희생, 그리고 사랑이 목회자의 재산이며 생명이라는 진리를 잊지 말고,
편리함이나 안락함이 주는 일시적인 가짜 행복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진리 안에 거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어떤 특권과도 같은, 그러나 때로는 고통을 수반하여 구별해내기 힘든 ‘진짜 행복’을 누리는 인생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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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영
2011.07.15 20:51
사모님~ 은혜의 글 멋져요. 제목이 제 마음에 너무 와 닿습니다. 사모님께서 깨달은 말씀과 다짐과 소망이 저의 삶이 되길 찜~! 합니다^^. 주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를 매일 매일 숨쉬는 들숨날숨만큼 감사함으로 여긴다면 나의 삶은 '진짜행복'으로 흘러 넘쳐나겠지요. 그러나 나의 게으름과 연약함으로 '진짜 행복'을 느끼지 못할때가 있어 한숨쉴때도 많습니다. 진리안에서 '진짜 행복'을 찾는 일은 용기와 담대함과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님께 그런 용기 달라고 무릎으로 기도하렵니다. 진리가 아닌 잘못된 습관들과 생각들을 '진짜행복'이라고 여기지 않는 지혜달라고 기도하렵니다. 그리고 이제야 고백합니다. 저도 오대희 목사님의 글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읽겠습니다! -
강숙녀
2011.07.15 21:06
한보라 사모님 짱~~ -
허경화
2011.07.16 07:56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면 매일 그냥 가짜 행복을 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 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짜 행복이 진짜인 것처럼 우리 마음 속에 자리를 차지하곤 합니다. 저 또한 '진짜 행복'을 누리는 인생을 살길 소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김시진
2011.07.16 10:14
이미테이션과 진짜다이아몬드를 구분하는 방법은 물속에 집어 넣어보면 압니다.
결정체의 빛이 다릅니다.
성령세례를 경험한 사람들만이 아는 행복이 삶속에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모님의 글이 참 와닿습니다. 오대희 목사님의 책을 모두 읽고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
오대희
2011.07.16 20:08
제 글에 관해 쓰셨다고 해서 들어왔다가 제가 은혜받습니다. 특히, 목회자의 가정에서 가난을 두려워하는 것이 타락과 변질의 지름길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부족한 책에 대한 탁월한 적용인듯 합니다. 제 마음에 크게 남습니다. 유목사님과 한사모님과 함께 동역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귀한 은혜를 나눠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조성희
2011.07.17 15:00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 !
이 깊은 진리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
한경희A
2011.07.18 15:21
잔잔한 미소가 아름다우신 한 보라 사모님~!!
같은 책을 읽었음에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시니
은혜가 배가 됩니다. 은혜로운 책 눈물을 닦으며 읽었었지요.^^
가끔씩 주시는 메시지에 몸 둘바를 모르며,,,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김명희
2011.07.26 17:50
저 또한 진짜 행복을 잊고 가끔씩 저도 모르게 가짜 행복을 좇아 갈 때가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사모님! 15기 훈련생으로 사모님과 함께 훈련 받음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기도의 동역자로서 서로에게 힘과 기쁨이 되는 우리가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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