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악보
2012.10.17 11:33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헨델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헨델이 길을 가다가 가발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시에 가발은 매우 중요한 물건이었습니다.
한참 동안 난처해하고 있을 때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그의 가발을 찾아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근처 이발관에서 일하는 아가씨였습니다.
그 후 헨델은 고마운 마음으로 그녀를 자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헨델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친필 악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헨델은 그녀와 결혼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헨델은 그 이발관에 다시 들렀습니다.
그 아가씨는 헨델이 온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발하러 온 한 손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던 그녀는 무심코 다른 이발사에게
“머리를 말게 악보 몇 장만 갖다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헨델은 조용히 이발관을 나왔고
그 후로 다시는 그 이발관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헨델의 명작 ‘메시아’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여인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지만, 그 말씀을 다 깨닫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눈을 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깊고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으며
성령님께서 조명해 주셔야만 그 깊이 있는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성경을 그저 한 권의 책으로 볼 뿐이며
하나님의 귀한 말씀임을 알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댓글 4
-
김대호
2012.10.18 12:50
-
유성희
2012.12.13 22:56
존경하는 스승님~
가치를 모른다는 것이 본인에게는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며
상대방에게는 얼마나 큰 실망을 안겨주는 실수인지를 확인 하였습니다.
-교만한 마음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지만
-사실은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인정하며
-귀한 성경적 가치관를 겸손히 배워가겠습니다.
좋은 말씀을 읽고나니 행복이 마구마구 생산됩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희
2012.12.31 09:45
귀한 분들의 사랑이 보여져 감사합니다.
새해는 분명한 약속의 말씀 !
손에 들고 달리시길 바래요. 여화와닛시!
-
전용범
2013.02.08 12:49
헨델의 악보와는 비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도
나의 마음이 나의 눈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일 아침의 경건의 시간에 주시는 말씀의 은혜가 다시금 새로운
감사로 그리고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드려질 수 있도록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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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잘 깨달아지길 바라고 그렇게 날마다 묵상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적인 눈이 뜨일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