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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께

   목사님 지난 수요일 저희 새로남교회에서 대전시향이 연주한 음악회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2005년 11월의 마지막 밤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이 Glory Hall 안에 흐를 때 모든 성도들의 마음도 흠뻑 젖어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최훈 집사님의 선곡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지휘가 돋보이는 음악회였습니다.

   저는 전망이 좋은 2층에서 음악회를 보면서 축제하기 충분한 공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건축을 위하여 현재 주차장이 있던 간이 기도실에서 비닐 코팅된 큰 종이의 기도제목을 읽어가면서 기도하던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대로 모두 응답하여 주심을 봅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을 통하여 아름답게 지어진 성전에서 이 아름다운 음악회가 펼쳐진다는 것은 꿈과 같은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탄방동에서는 감히 생각하기 어려운 현실이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들의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일을 이루어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지난해 동안 새로남성전에서 베풀어주신 다채롭고 유익한 행사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요 이웃에게는 행복을 주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다음 세대들이 뛰어노는 농구장과 지성의 산실인 새로남서점 그리고 따뜻한 사랑의 대화와 쉼이 있는 새로남카페 이 모든 시설들이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지성과 감성을 위한 좋은 장소로 얼마나 크게 쓰임 받았는지 생각합니다.
   “왜 교회를 크게 지었느냐?”, “그 많은 물질이 어디에서 나왔느냐?”며 조금 의아스럽게 생각하지만 오로지 우리의 마음은 축제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주신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할 뿐입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담긴 예배도 기뻐하시지만 아름다운 음악을 통하여 지성이 새로워지는 것도 기뻐하심을 배우게 됩니다.

  목사님 2005년의 끝자락에 서서 1년 동안 우리교회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2006년 하나님께서 주실 축복과 기대를 생각합니다. 더 많은 감격과 은혜를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목사님 저는 홈페이지를 통하여 가끔 글을 싣고 있지만 많은 분들의 목사님께 대한 격려와 사랑담긴 편지를 통하여 목사님을 귀하게 사용하셔서 좋은 교회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깨닫습니다.
   2006년에도 더욱 강건하시고 성령충만 하셔서 풍성히 양무리들을 먹이게 하시고 새로남교회를 중부권 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쓰임받는 교회로 우뚝 세워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안에서 은혜의 빚진 자  정 수 현 집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