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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목사님
어제, 저는 경주에서 1박 2일의 세미나를 마치고 오후에 돌아왔습니다.  
몸은 피곤하였으나 저녁예배에서 청년들과 함께한 열정적인 찬양과 기도,
그리고 전병욱 목사님의 귀한 메시지는
저의 육체적인 피로를 깨끗이 씻어주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예배 후,
담임목사님으로부터 받은 기도 또한,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는 축복의 시간이었구요.

저는 목사님을 접견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새로남 교회에서의 지난 11년간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새로남 교회와 목사님 그리고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빚 진자로서 십분의 일, 백분의 일도 갚지 못하고
잠시 떠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제가 건강을 되찾은 후 훈련을 받고,
새롭게 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한 일을 하게 된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기에 기쁜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이제 예배는 참석하기 어렵겠지만 늘 교회와 목사님가정,
그리고 동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목사님 사랑합니다.^^*

이영호집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