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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오정호목사님.

오정호목사님을 영적멘토로 모시는 김두환입니다.
오래간만에 게시판을 통하여 인사를 올려드립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오목사님께서
"지금 사역하는 것 어떠세요?" 물으실 때,
제가 "현장에서 사역을 제대로 하니, 무척 힘듭니다"라고 답하니,
진지한 목소리로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반드시 정도목회를 하세요"
그때 말할 수 없는 뭉클함이 몰려왔습니다.

이번 부산 총회때, 서대전노회에서 서북노회와 관련된 안건들을 상정했다는 대자보를 신대원에서 보았을 때, 다시 한번 오목사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제가 새로남교회에 있을 때, 순장훈련때, 이단 사이비 척결 지부장을 맡았을 때, 하나님의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겠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박옥수 고소사건에 대해서도 강력한 하나님의 군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며, 작년 총회때 저희 신대원들이 밖에서 시위하고 있을때, 오목사님은 총대로서 불순한 세력과 치열한 몸싸움을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어느 덧, 신대원에 들어온지 2년이 가까워옵니다. 이제 후반전을 달리고 있습니다. 요새는 부쩍 졸업후 사역에 대한 많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오정호목사님과 같은 분이 바로 제 목회의 나침판이십니다.
"정도목회"
이번 학기에 황성철교수님의 '목회신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반칙목회를 하고 있는 현재의 목회현장을 한탄하고 계십니다. 그런 중에서도 "정도목회"를 위해 달리시는 오정호목사님을 존경합니다.

오늘 총회 마지막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핸드폰으로 오정호목사님께 격려(?) 메시지를 보내드리려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게시판에 이런 글을 남기는 것이 더 힘이 되시지 않을까 생각하여 장문을 씁니다.

오정호목사님 주님으로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 일들을 위해,
우리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는 주님의 사역자가 되시기를 기도하며, 저도 그런 사역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요새 부쩍 윌리엄 캐리의 말이 마음에 강하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일을 시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