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종강 소감문 요청에 잠시 고민했지만 항상 다락방을 위해 헌신하시는 순장님의 부탁이었기에 저는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만년10다락방에 속해 있는 이상 순장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청년부에서 다락방으로 등반한지 3년째를 맞으며 올해 상반기 다락방 모임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겠습니다.

상반기 저희 다락방은 크게 4가지 활동을 했습니다.

첫째 대전새로남행복마라톤 영상 제작입니다. 권찰로 섬기시는 이시화 집사님을 필두로 야심차게 3등만 하자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UCC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먼저 촬영한 안혜영 집사님, 김윤경 집사님, 이시화 집사님의 만세 영상을 보고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남자들은 이런 영상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저희 다락방 남자 집사님들의 뛰어난 열연과 적극적인 참여 모습을 보고 역시 우리 다락방은 다른 다락방과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주 동안 최선을 다해 영상을 만든 결과 저희 다락방은 장려상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얻었습니다. 영상 제작이 처음인데도 장려상을 받은 것은 매우 잘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더 빛나는 아이디어로 순위권에 진입하면 좋겠습니다.

둘째 대전새로남행복마라톤대회 다락방 전참입니다. 저는 새로남 마라톤 1회째부터 참여했습니다. 첫 회에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하프 코스를 신청해서 달렸고 그 다음에는 순장님의 권유로 10km를 달렸고 3, 4회째는 각각 5km를 달렸습니다. 2회부터 4회까지 저희 다락방은 전참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 또한 엄청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374개의 다락방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전참 하는 다락방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어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어느 다락방 보다 우리 다락방이 잘 참여하는 것은 우리 다락방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셋째 야유회가 있었습니다. 전주 완산 꽃동산과 벽화마을 그리고 한옥마을도 둘러보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다락방 집사님들과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마음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야유회를 다녀오고 나서 이러한 야외 활동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번씩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다락방(만년18)과의 볼링 시합이 있었습니다. 시합 전 일주일 동안 저와 아내는 볼링장에서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아내에게 자세를 배웠는데 자세를 신경 쓰면 공이 자꾸 다른 방향으로 굴러가는 바람에 작전을 변경하여 가운데로 굴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제 인생에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저희 다락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매우 기뻤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다른 다락방과 풋살도 하고 스크린 야구도 하고 배드민턴 등 여러 가지 종목으로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다락방 모임 시간이 아닌 다른 날을 정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상반기 만년10다락방 활동은 이렇게 크게 4가지 행사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모임 때마다 말씀과 교제의 풍성함을 경험할 뿐 아니라 연합하는 활동마다 모든 집사님들이 적극 참여하시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우리 다락방 식구들이 3년 5년 10년 동안 쭉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겠지만 순장님을 믿습니다!! 저는 이정도로 저희 다락방 식구들을 많이많이 좋아합니다.

하반기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집중하고 다른 여러 가지 활동들도 열심히 재미있게 하는 만년10다락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