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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eronam.or.kr/music.wma참으로 오랫만에 글을 써보는것 같아요.

항상 얼굴을 뵙지만 글은 또 다른 모양의 만남인것 같습니다.

목사님 어제는 저 너무 놀랐습니다.

시체가 걸어다니는것을 보았거든요.

그것도 18년 동안이나..

이번 특새는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제자반 허락 하신다면 간증때 들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결혼 조건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참으로 신실? 했습니다.

열심히 교회 나가고 헌금도 적당히 하고 봉사도 적당히 하고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신실한 크리스챤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해주고요.(인사말 일수도 있지만 ㅠ.ㅠ)

그런데 2007년 12월 5일 17시 50분 차를 타고 가다 고속도로에서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차에서 기도 하면서 ...

깨달음으로 부딪쳤습니다.

아하 내가 가짜 였구나.

정말 기가 막힌 흉내를 잘내는 크리스챤이었구나.

18년간....

교회는 다녔지만 전 시체 였습니다.

살아있는 척하는 죽어있는 영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살고 싶습니다.

진짜로요...

목사님 오랫만의 글인데 섬뜩한 얘기 해서 죄송 합니다.

2008년은 "새로남년"이 될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구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