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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월평14 패밀리 소개

2019.10.12 02:03

양병태 조회 수:501 추천:17

축구팀 인원이 몇명인지 아시나요?

네, 맞습니다.

11명 입니다.



월평 14 다락방은 '축구팀 인원' 자녀가 참여합니다.

대한민국 한 가정당 출산율이 한명도 안되는 현실을 거뜬히 초월합니다.


월평 14 다락방 표어는 "나눔과 중보기도가 풍성하고, 자녀가 좋아하는 다락방" 입니다.

다락방 참여를 부모보다 자녀가 더 좋아합니다.


월평 14 다락방은 다섯 가정입니다.

저마다 다락방에 합류하게 된 스토리가 독특하여 새로남 성도님들께 소개드립니다.




우두제, 배혜정 집사님 가정(권찰 가정) : 예람(초2), 예온(6세)


작년 제가 순장 2년차 때였습니다.

새로 네 가정을 소개받고는 문자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다락방은 자녀가 3살부터 10살까지 총 8명입니다. 가장 젊은 다락방입니다."

문자를 보내자마자 교구목사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순장님, 한 가정이 다른 다락방으로 바꿔달라네요."

"방금 문자로 인사드렸는데요. 무슨 문제가 생겼나요?"

"전 다락방에서 그 가정이 나이가 가장 많았다네요. 나이 많은 집사님들 다락방에서 케어받고 싶어하세요."


목사님과 통화후 마음이 울렁거렸습니다.

내가 부족해서라는 자격지심이 올라왔습니다.

'하나님 뜻이 있을거야'라며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그 가정이 빠져 나간 자리에 태풍에도 끄떡없는 나무처럼 든든한 우두제, 배혜정 집사님 가정이 합류했습니다.

할.렐.루.야!




서은성, 이지정 집사님 가정 : 진유(초2), 유하(4세)


역시 작년 일입니다. 새로운 가정을 인도받아 전화 인사드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옥천으로 이사했어요. 월평 다락방 참석이 어려울 것 같아요. 교구 목사님께 상의드릴게요."

"저는 괜찮습니다. 옥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잠시후 교구목사님 전화를 받았습니다.

"순장님 얘기 들었습니다. 제가 다른 다락방에 배정된 가정을 순장님 다락방으로 재조정했습니다."

타 다락방 순장님과 전화 인사까지 한 서은성, 이지정 집사님 가정을 월평 14로 인도하신 하나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이 가정은 새로남 기독초등학교에 큰 아들 진유를 입학시키려고 군산에서 대전으로 이사온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 믿음을 하나님께서 들어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이범우, 황현 성도님 가정 : 호정(초1), 우진(6세)


제가 순원일 때였습니다.

같은 다락방 박 집사님이 친구인 황현 성도님을 위한 기도제목을 매주 나눴습니다.

"신앙생활한지 얼마 안된 친구입니다. 얼마전 새로남교회에 등록했어요. 남편과 같이 다락방에 참여하도록 마음 열어달라고 기도해주세요."


어느덧 제가 순장이 되었습니다.

1년차 주말다락방 순장을 마치고,

2년차 월평다락방 순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전에 같은 다락방이었던 박 집사님이 교구목사님께 연락합니다.

"친구인 황현 성도 가정을 양병태 순장님 다락방으로 배정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렇게 얼굴도 모르고 1년동안 기도했던 황현 성도님 가정을 제 순원으로 만났습니다.

어.메.이.징!


이범우 성도님은 서울서 직장생활중입니다.

주말 부부임에도 다락방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제가 힘이 납니다.  




황호연, 조민정 성도님 가정 : 지인(초5), 지석(초3), 지훈(초2)


신혼부부 가정이 갑자기 '도안'으로 이사했습니다.

교구목사님께 새 가정을 보내주시도록 부탁했습니다.

그 열매로 황호연, 조민정 성도님과 인연되었습니다.

처음에 자녀가 세 명이어서 놀랐습니다.

"목사님, 현재 저희 다락방 자녀가 8명입니다."

"자녀가 커서 다락방에 안 따라 다닐거에요."

자녀가 많아 부담되었습니다.

자녀가 8명인 지금도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다락방 모임때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기우였습니다.

첫째 딸인 지인이가 다락방 여동생들을 돌보는 은사를 발휘합니다.

다섯명의 여동생들이 지인 언니를 친언니처럼 따릅니다.

여동생들은 '지인'이가, 남동생들은 '태은'이가 돌보며 자녀돌봄 교통정리가 되었습니다.


진솔한 나눔으로 다락방에 활기를 불어넣으시는 황호연, 조민정 성도님과 교제하게 되어 기쁨 충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양병태, 이은옥 집사 가정(순장 가정) : 태은(초4), 태희(초1)


2015년 제자 20기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017년 순장으로 임명받았습니다.

이제 3년차인 풋내기 순장입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알기에 매주 성도님들 앞에 선다는게 부끄럽습니다.

자격없는 내 힘이 아닌 오직 주님의 은혜로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락방을 인도합니다.


아내 이은옥 집사가 14년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올해 '어린이집 교사'로 취직했습니다.

둘째 딸 태희 초등학교 입학에 맞춰 아내가 저에게 '육아휴직' 을 권합니다.

며칠 고민끝에 직장에 육아휴직을 신청했습니다.

휴직후 마흔 중반 인생을 돌아봅니다. 책읽고 글을 씁니다.

출판사에 투고후 '두려움딴지를 걸어라' 라는 책을 출간합니다. 상상도 못한 일입니다.

'작가', '강연가'로 인생2막을 꿈꿉니다.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부족한 글 인내하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상 '월평14' 패밀리 소개를 마칩니다.




월평14 단체1.jpg


월평14 단체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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