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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정호 목사님.
저는 대학2부 순장으로 섬기고 있는 87또래 한수현 입니다.

말 주변이 없는 제가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몇 자 적어봅니다.

저에게는 믿지 않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세요..
늘 마음에 문을 닫고 교회에 대하여 회의적신 분이세요.
그러던 중 지난해 할머니 할아버지 구원에 대하여 내가 더욱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매일 작정기도와 헌금 등 을 통하여 하나님께 할머니 할아버지를 올려드렸어요..
그러던 중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또한 그들을 향하신 사랑을 경험하게 되어 올려봅니다.

2월 7일 (토) 벌써 거의 한달이 되었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동방상레포츠에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목욕을 하시던 중
할아버지께서 급작스럽게 정신을 잃으셔서 물 속에서 나오시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뇨가 있으시지만, 늘 건강을 위해 1시간씩 꾸준히 운동하시는 분이시기에
단 한번도 그렇게 쓰러지신 적이 없는데 무슨이유때문인지 정신을 잃으셨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는데.
이 때 마침 새로남교회 목사님 두 분과 다른 교회 목사님 한 분이 함께 할아버지를 탕에서 건져내시어 응급조치를 취해주셨다고 하시더군요..
참 감사합니다..

지금은 매우 건강하신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며칠전에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새로남 교회 목사님이 날 살리셨어 수현아.."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철저한 유교주의적이신 할아버지께서 교회에 대하여 약간의 마음을 열었다고 저는 믿고 싶었습니다.
일 년간의 저의 기도가 응답되는 섭리가운데 있음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 가운데 저희 교회 목사님들께서 건지셨다는 것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직은 교회를 다니시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들의 마음에 조금의 문이 열렸지만 저는 더욱더 기도하여 하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할 때까지 저의 기도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육적인 생명과 그리고 또한 영적으로 조금이나마 빛을 보게 해주신
목사님 두분을 부모님께서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하시네요..


다시 한번, 저의 기도가 응답되어가는 과정에 감사드리며,
목사님 두 분께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니
꼭 찾아주세요^-^

늘 주님안에서 사랑하며, 하나님이 저에게 대전 땅에서 내려주신 최고의 축복인 새로남교회와 목사님. 목사님을 통하여 늘 도전받고, 깨어있기를 소망하는 한 젊은 영혼이 몇자 올려봅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