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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주말1다락방 열 번의 이야기

2019.12.13 13:49

전은석A 조회 수:291 추천:14

 

토요일 주말1다락방 종강모임을 마치고

오늘따라 유난히 아침부터 분주했다.

거래처와의 오전 만남, 그리고 심방, 그리고 선물, 그리고 12시 종강모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이에 꼭 만나고 싶은 모임이 하나 있었지만 시간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따로 글로서 전하고자 한다.

순장 2년차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한 다락방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종강 모임이다.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을 함께 했던 순원들과 긴 방학을 가질 것을 생각하니 여러 가지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 된 첫 시간을 시작으로 돌아보면 부족한 순장을 위해 기도해 주고 다락방 모임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순원들의 뒷 모습이 참 귀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가장 연장자이신 순원 부부가 다락방이 끝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도착하였다.

사연인즉 딸 부부가 공연 티켓을 예매해 주었는데 다락방에 참여하지 않고 공연을 본 것이 너무 마음에 걸려 늦게라도 왔다는 고백을 들으면서 이런 순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 만남인가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순원 한분 한분을 생각해보니 귀하지 않은 분들이 없었다. 처음에 토요 다락방으로 배치가 되었다는 알림에 살짝 부담도 되었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관계로 특별히 쉬는 요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요다락방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의 긴장감을 풀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었다. 그러나 토요다락방 순원들의 애로가 순장이 너무 자주 바뀐다는 말이 가슴 한 편에 새겨져 사라지지 않았다.

부족한 나에게 하나님께서 이 다락방을 맡겨 주셨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기도해 보았다.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맡겨진 이 일에 내가 조금 힘들다고 포기하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자신도 함께 긴장하는 것이 힘들다는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어 보았다. 마음이 그렇다면 1년 더 해 보자는 말을 들었을 때 고마웠다. 역시 순장은 혼자서 할 수 없는 사역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종강 모임이 끝나고 함께 동행해 주던 아내와 순원들을 생각하니 따뜻한 마음과 감사함과 하나님의 은혜가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왔다. 순간 이렇게 방학을 보내기에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순원들에게 감사함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새로남 홈폐이지에 지난 시간 함께 교재하며 나누었던

다락방 열 번의 이야기를 올려 보기로 생각했다.

방학 동안 매주 다락방 시간을 대신하여 한 편의 글로서 주말1다락방 순원들과 함께 서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보고, 또한 우리 교회 교우들에게 이런 다락방 순원들을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방학동안 열 번의 이야기를 통해 순장2년차 새내기 순장의 이야기를 담아 봅니다. 기대해 주시고, 많이 격려해 주시고, 저희 주말1다락방 순원들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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