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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족이 대전을 떠난지 보름이 조금 넘었습니다.
개인적인 영적 성장을 새로남교회에서 겪은 제가 6년여를 잘 지내던 대전을 떠나
고향인 부산의 새로운 병원(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의 초청에 응하기로 한 과정 중에 가장 정리하기 어렵고 아쉬웠던 부분이 교회였습니다.
정든 아름다운 교회에서 동역자와 순원들을 떠나야 하는 이별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에게 부산에서의 역할을 맡기시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병원에서 정년할 때 까지 제공하는 혜택과 핵의학과 영상의학을 아울러 맡을 주임 과장직책, 그리고 1층의 창문이 있는 시원한 연구실 공간을 주셨습니다.
이런 은택도 모두 주님의 세밀한 개입으로 이루어 졌다고 믿으며, 담임목사님의 아쉬워 하시던 마음에 제가 몸둘 바를 모른 심정이었음을 뒤늦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815 광복 65주년 주일 예배를 부전교회에서 드리고 왔습니다. 애국가와 만세 삼창, 왠지 오정호 담임 목사님 브랜드와 유사한 박성규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더우기 부전교회 정문에서 제가 오래전부터 잘 알던 영상의학과 교수(인제대 백병원)분을 뵙게 된 것은 우연으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길을 사모하는 제자의 길에서 주님의 절묘하신 인도를 저희 가족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부전교회가 새로남교회보다 작은 규모이고, 낯이 설지만 고향 사투리를 쓰는 분위기 속에 잘 적응할 것을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목사님의 바쁘신 일정 중에도 부산 오실 경우에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010-6224-2753:차집사와 공용 휴대폰, 051-720-5060; 직장 방번호, soyangmd@naver.com) 기장의 꼼장어는 좋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바지 무더위에 목사님의 영욱간 강건하심을 기도드리며, 저와 동고동락했던 11기 동역자와 다락방 순장님들 그리고 남19토새 순원들의 평강하심을 바랍니다.

2010년 광복 65주년 주일 저녁에
부산에서 양승오 집사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