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1다락방 다섯 번째 이야기 – “아이고”

뒤뚱뒤뚱 체조

꽈배기 체조

아빠다리 체조 (자생한방병원)

개학 하면 집사님들과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 체조이다.

왜냐하면 건강한 다락방이 되기 위해서다.

다락방 교재를 하면서 디스크 판정 받은 것이

생각이 나서 집사님들에게 말해 보았다.

그런데 사실 우리 다락방에서는

이 정도 가지고 아프다고 엄살떨기에는 강도가 딸린다.

더 아프신 집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집사님들 이번 주에 MRI를 찍었는데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어요,

”3번 4번이랍니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기 저기서

저는 3,4,5번요.

저는 4,5번요.

저는 어깨요.

그 중 제법 젊은 축에 속하는 삼둥이 엄마도 번호를 부르고 있었다.

가락시장의 경매장도 아닌데 번호와 함께

아픈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고는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크게 한바탕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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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주말1다락방 집사님들은

다락방에 나오기를 좋아 하신다.

허리에 복대를 하고서도 다락방이 있는 날이면

한 상 가득 차리고 집사님들을 맞이한다.

그런 집사님들이 계시기에 주말 1다락방은

더욱 빛이 난다.

또 다시 다락방이 시작되면

집사님들 입에서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이고(I GO) 아이고(I GO)  다락방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