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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홈 기도편지 선교간증

컴패션 비전트립 사역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먼저, 저희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모든 성도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월~토에 있었던 비전트립과 관련된 간추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2월 10일 월요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자카르타로 이동, 자카르타에서 마나도까지 이동하였습니다.

  ° 2월 11일 화요일: 컴패션 국가 사무실을 방문하고, 컴페션 어린이센터와 후원가정을 방문하였고, 저녁에는

    디브리핑을 실시하였습니다.

  ° 2월 12일 수요일: 컴패션 어린이센터와 후원가정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디브리핑을 실시하였습니다. 

  ° 2월 13일 목요일: 컴패션 어린이센터와 후원가정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디브리핑 및 컴페션 졸업생과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 2월 14일 금요일: 오전에 디브리핑을 실시하고, 점심 후 대한민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 2월 15일 토요일: 오전 08시 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하였고 12시에 교회에 도착하여 사역을 마무리 했습니다.



2월 10일 월요일


새벽 5시 새로남교회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마나도까지 직항이 없었기에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을 타고 10:35분 비행기로 자카르타로 이동하였습니다. 자카르타는 대한민국과 2시간 늦은 차이를 보여, 자카르타 현지시간 15:45분경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어 18:15분 비행기로 마나도까지 이동하였습니다. 마나도는 대한민국과 1시간 늦은 시차로 인해 숙소에는 거의 12시에 도착하여 첫 날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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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화요일


마나도 컴패션 비전트립 첫날 오전에는 국가 사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국가 사무실이 두 곳이 있는데 그중 한 곳인 마나도 국가사무실을 방문함으로써 컴패션이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의 많은 활동을 프리젠테이션 받고 사무실을 구경하던 중, 컴페션 후원을 받고 자란 후 다시 컴패션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는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컴패션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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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사무실 방문 후 첫번째 어린이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어린이 센터에 도착했을 때, 많은 어린이들의 환대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한 이 친구들은 마을의 전통 춤을 통해 우리를 환영해 주었는데, 예전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던 시절에 전수된 춤이라는 이야기에는 조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센터에서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과 밝고 활기찬 표정에서 컴페션 커리큘럼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님을 즐겁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컴패션을 통한 구원 사역과 다음세대의 부흥을 준비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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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첫번째 가정방문을 하였습니다. 컴패션에서 후원 받고 있는 아이가 살고 있는 가정을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저는 이 가정을 보며, 내가 그동안 컴패션에 대해 많이 소홀했다는 생각과 내가 후원하고 있는 아이도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00라는 아이의 집을 가는 과정은 마치 우리나라 50~60년대 마을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집으로 들어가는 어귀에서 바라본 아00의 집은 너무나 볼품없고 힘이 없는 집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집은 부모소유의 집이 아니었으며, 아00가 자는 침대와 안방, 화장실을 봤을 땐 기가 막힐 정도였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00의 어머니는 계속 감사의 말씀을 하셨으며, 서로가 손을 잡고 기도할 땐, 예수님의 사랑을 같이 느끼며, 연신 눈물을 훔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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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 이후 일행은 다시 어린이 센터에 돌아와 컴패션을 위해 헌신하는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을 만나 통성으로 서로 손잡고 기도하였으며, 이후 숙소에 돌아와 디브리핑을 하며 화요일사역을 마쳤습니다.



2월 12일 수요일


수요일은 오전에 어린이 센터를 방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정방문을 통해 후원하는 아이를 격려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방문한 어린이센터에서도 아이들의 환대와 환영은 매우 감사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아이들이 전통 춤을 통해 우리를 환영해 주었는데, 특히 스토리가 있는 춤이야기가 우리나라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너무나 흡사하여 마치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통해 주님의 기쁨이 이것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예은 자매와 현지 아이의 태퀀도 콜라보레이션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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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번째 가정방문을 하였습니다. 가정방문은 총 15명이 3조로 나누어 각각 3가정을 방문하는 형식이었는데, 제가 간 가정은 어제보다는 그래도 조금 나았습니다. 이 집은 돼지를 80마리 키우고 있어서 이 아이가 후원을 받을 수 없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우리나라 말로 소작농이었고, 주인집의 가축을 위임받아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000란 아이는 후원을 받고 있어서인지 표정이 밝았고, 어제만난 엄마와 동일하게 아000의 어머니는 컴페션을 통해 희망을 보았으며, 우리 아이가 끝까지 건강하게 졸업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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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방문 이후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식사 후 디브리핑을 한 후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월 13일 목요일


우리가 있었던 기간은 인도네시아 우기 같은지 자주 소나기가 내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으며, 마지막 어린이 센터와 가정방문의 일정과 졸업생과의 만남의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저희가 간 마지막 어린이 센터에서 또한 아이들은 전통 춤으로 저희를 반겨주었는데, 이 곳 전통 춤은 인도네시아 국회에서도 발표가 된 만큼 완성도가 매우 높은 춤이었습니다. 보는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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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컴패션 프로그램 중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0~2세까지의 영유아 아이들을 엄마와 함께 보살피는 일종의 돌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를 함께 교육시켜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3살이 되었을 때 후원자를 만나 건강하게 교육 및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후원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이었습니다. 초반의 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에 컴페션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일행 중 김태돈 집사님께서는 아이를 직접 후원하기로 하시는 등 은혜의 간증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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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특별한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유정희 집사님께서 후원하는 아이를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유 집사님께서는 마나도 지역의 아이를 후원하게 되셨고 우연히 이번 트립이 아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이를 지켜보는 우리에게도 큰 감격과 기쁨이 되었습니다. 7살의 아이는 처음에는 낯설어 했지만, 금세 유 집사님 가정과 동화되었으며, 우리는 이를 보며, 각자가 후원하는 아이를 만나는 듯한 느낌에 가슴 뭉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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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가정방문을 통해 오후까지의 일정을 마쳤으며, 저녁에는 졸업생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졸업생 5명 모두는 건강한 영혼과 각자의 꿈을 가진 멋진 청년들이었습니다. 특히 한 졸업생의 당부는 저희에게 큰 도전이 되었는데, 후원자의 편지가 자신을 이만큼 이끌어 주었으며, 불우한 가정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캐나다 후원자의 그 한 마디 "You are special!!" 그동안 내 후원아이에게 진심의 편지를 써보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함께 앞으로 편지를 꼭 진심을 다해 써야 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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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15일 금~토요일


금요일 오전에는 마무리를 하는 디브리핑을 통해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에 마나도 비행기를 타고 대한민국으로 출발하였으며, 토요일 08시에 인천에 귀국, 12시에 교회에 도착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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