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과 교회에 다시 감사드립니다(장학금 수혜학생 김나눔 가족)
2014.01.16 22:09
베트남 집짓기봉사 중 고아원 방문 수화 찬양 - 앞줄 맨 왼쪽 끝이 김나눔학생
안녕하십니까!
교회와 목사님께 언제나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새로남교회에서 주시는 장학금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잘 다니고 있는 김나눔 학생의 아버지 김재식입니다. 작년 봄에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한 번 소식을 전한지 벌써 한 학년이 다가고 곧 2학년에 올라가네요. 참으로 빠른 시간입니다. 늘 주신 큰 사랑을 받으면서도 재대로 감사의 인사도 못 드려 송구합니다. 간단히 작년 한 해동안 울 아이 김나눔의 소식두어가지를 전하면서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대신합니다.
아이는 작년 성적순으로 들어간 청솔학사에서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성적을 유지하면서 계속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총 24명 중 무려 9명이 교체된 2학기도 400명 중 10등 정도 안에 들어갔습니다. 특별한 학원이나 개인과외도 전혀 해주지 못하는데도 유지를 해주는 아이가 많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 모든 바탕에는 다른 불안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새로남교회와 몇 고마운 분들 덕분입니다.
작년 7월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해외봉사대원 선발에 지원하여 수백명 중 18명을 뽑는 3차의 시험을 통과하여 베트남에 11박12일의 사랑의 집 지어주기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한국과 간접적인 기독교의 나눔정신을 실행하고 왔습니다. 우리 아이는 단 3명인 사회적배려 선발에 지원하여 다른 대원들이 절반을 부담하는 비용도 내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큰 경험이 되었고 장차 원하는 아프리카 의료선교의 바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외과의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우리 가정은 변함없이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안정숙집사의 투병을 병원에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이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감사가 되는 희귀난치병이지만 외적 후유증들이 많이 회복되는 기쁨속에 나날이 열심히 재활치료와 주 치료과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쯤 전에는 6년 동안의 간병일기를 책으로 묶어 출간해주신 출판사 덕분에 그 책으로 아는 분들게 보고겸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그 책의 내용을 본 CBS새롭게하소서 프로그램에서 방송촬영을 해주셔서 곧 방송이 나갈 것 같습니다. 아마도 1월말이나 2월초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따로 목사님께 책을 우편으로 보내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6년동안 힘을 합해 견뎌 온 투병 간병일기 책 -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
받은 사랑의빚을 갚을 길이 마땅치 않으니 열심히 투병하는 것과 자녀들이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어 남들에게 봉사하도록 가정을 잘 지키는 것, 이것이 아내나 제게 주어진 임무라 생각하고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4년 1월 16일 김나눔의 부모 안정숙, 김재식 올림.
댓글 2
-
김용태
2014.01.17 10:53
-
임상규
2014.01.17 11:18
이렇게 나눔이네 가족 소식을 들으며
참된 행복은 세상적인 부요함만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나누어 기쁘고, 감사하기에 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섭리를 가까이서 체험합니다.
특별히 아버님(김재식)께서 쓰신 책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란 책은
교보생명(교보문고가 있는 회사)에서 이번달에 출시한 보험상품(LTC종신보험)의
중요한 컨셉이 되어 전국의 많은 보험인들에게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주님 사랑을 닮은 아버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인해
나눔이도 자랑스런 주의 자녀로 잘 성장하고, 어머님도 나날이 회복되는
치유의 은혜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
839 | 추풍낙엽이 순종낙엽으로 [3] | 2014.10.13 |
838 | 존경하는 오정호 목사님께 [3] | 2014.07.25 |
837 | 노예로 만들어버린 두렵고 떨리는 시간 절반 [2] | 2014.07.21 |
836 | 카페에서 옛 향기를 느끼고 갑니다. | 2014.06.04 |
835 |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께... | 2014.05.15 |
834 | 사랑하는 목사님께 부활의 아침... [1] | 2014.04.20 |
833 | 존경하는 오정호 목사님과 새로남교회 성도님들께 | 2014.02.28 |
832 | 말 많은 새로남교회 | 2014.01.18 |
831 | 안정섭입니다. | 2014.01.18 |
» | 목사님과 교회에 다시 감사드립니다(장학금 수혜학생 김나눔 가족) [2] | 2014.01.16 |
829 | 기쁜 소식 전합니다. | 2013.12.25 |
828 | 의료선교협회에서 온 편지 | 2013.11.06 |
827 | 새로남 가족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8] | 2013.07.11 |
826 | 오정호 담임목사님께 [1] | 2013.06.08 |
825 | 사랑하는 오정호 목사님께 [2] | 2013.06.08 |
편지를 나누며 기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자리를 같이하는군요.
빨리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눔이가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착하고 씩씩하게 예쁜 마음으로 잘 자라가는 것이 부모님의 기쁨이며 행복을 주는 줄 믿습니다.
저의 마음도 동감이랍니다.
나눔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더 씩씩하고 더 자랑스럽게 성장해 가리라 기대합니다.
나눔이의 꿈과 소망에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리라 기도합니다.
온가족이 강건하고 더 행복하고 더 힘내시기를 기원하며
사모님께서 쾌유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새로남교회 김용태 장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