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예전에 신학교 내 상담센터에서 상담하시던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동일하게 말씀하셨던 것이 있었다. 타과 학생들보다도 신학생들과 선교사 지망생 학생들 중에 걱정되는 학생들이 많다는 의견이었다. 그 이유는 다른 것보다도 그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에 갈등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거나 인정을 하지 못하고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마저도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이번 라일락 주제를 마주하고, 이관직 교수님과 조성훈 박사님의 글을 읽으며 곧 현장에서 사역할 그 학생들을 걱정했던 대화가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덮을 때가 되니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 목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편과 또 그 남편을 내조하고 있는 나는 과연 하나님 앞에서 나의 더러운 것들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보여드리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다. 특별히 조성훈 박사님의 글에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 관한 내용 중 사실 내가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서 주인이시며 나는 손님일 뿐이라는 내용을 읽었을 때 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가 좀 더 명확해졌던 것 같다.  

 하나님께 내 마음의 더러움을 보여드리기 싫어 감추고 덮어놓지만 내 마음의 주인은 결국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을 숨길 수 없다. 내가 성장하고 이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 그 분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어린 자녀들에게 나의 마음의 연약함들이 드러날 때가 많을텐데 이 모든 전쟁들을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어 그들에게 본이 되어주고 싶다는 소망이 더불어 생기게 되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125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서지희 2020.04.20
124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킨다는 것 [1] 김명희 2020.04.21
123 사명완수의 필수조건은 마음을 지키는 것. [1] 이소희 2020.04.22
122 목회자가 겪는 마음의 전쟁을 읽고... [1] 황미진 2020.04.24
121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 [1] 김유진U 2020.04.24
» 내 마음의 주인은 하나님! [1] 조소은 2020.04.24
119 행복한 여정을 위한 첫 기도제목 [1] 김유미 2020.04.24
118 주님이 주시는 백신으로 마음 회복하기 [1] 박혜린 2020.04.24
117 어느 때보다 더 반가웠던 라일락~♡ [1] 이영미C 2020.04.25
116 마음 다스리기 [1] 강정선 2020.04.26
115 사모도 똑같은 마음다스리기 [1] 윤슬기 2020.04.27
114 봄 꽃 향기나는 라일락을 읽고 [1] 주선실 2020.04.29
113 라일락 여름호를 읽고 [1] 강정선 2020.07.29
112 반복된 좌절과 탈진이 계속될때.... [1] 황미진 2020.08.01
111 2020년 라일락 여름호 후기 [1] 정명화 2020.08.01
110 라일락이 가져다준 지혜 [1] 김연주I 2020.08.01
109 하나님 바라기 [1] 정예나 2020.08.02
108 주님의 기쁨이 되는 [1] 김명희C 2020.08.07
107 마음다스리기 [1] 윤슬기 2020.08.10
106 상실의 고통을 마주한 자리에서... [1] 허민정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