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이웃을 가족처럼... 열린교회
2004.11.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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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가족처럼… 열린 교회
새로남교회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회’를 선언했다.
탄방동에서 만년동으로 이전하기 전에도 새로남교회는 이웃과 함께 해왔다.
하지만 만년동시대를 맞아 보다 구체적이고 폭넓게 이웃을 포용하고 스스로 이웃에게 다가서겠다는 계획을 다지고 있다.
새로남교회는 그동안 매년 서구소속 300여명의 환경미화원에게 방한복 등을 선물해왔다.
또 2001년부터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에게도 따뜻한 손길을 보내오고 있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박람회에 ‘어린이경제장터’를 마련했다.
새로남교회는 만년동 주변에 있는 초·중학교의 결식아동을 돕기위해 수익금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새로남교회는 이에앞서 1995년부터 노인정과 방범초소를 방문, 쌀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노인정을 방문할 경우 교회 유치부의 어린이들이 율동 등의 공연을 펼쳐 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 하려는 새로남교회의 노력은 북한동포로까지 확대된다.
새로남교회는 한민족복지재단과 손잡고 북한에 국수공장건립을 지원하고 젖소와 약품을 지원했다.
하나원을 통해 탈북주민과 결연을 맺고 이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특히 대전일보와 월드비전이 지난 2달간 펼친 북한룡천주민돕기 캠페인에는 5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새로남교회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달 30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희망 2004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수여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으로 빛났다.
새로남 교회 오정호 담임목사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결식아동돕기등에 1억2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에 앞장섰다는 평을 받은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정례화하는 등 교회의 사회적 소임을 다해왔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새로남교회는 하드웨어인 건물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새로남교회는 건물자체에 벽을 없앴다.
이는 개방을 뜻하고 시민 모두 휴식공간으로 이동할 경우 장애물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10층 스카이라운지가 대표적이다.
스카이라운지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와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여기다 상담과 복음전파의 사랑방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그레이스홀은 영화상영과 연극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경제적 약자 등이 예식장으로 이용을 원하면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새로남교회는 또 지하에 청소년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규격의 농구코트를 만들었다.
지난달 19일 이곳에서 ‘대전지역 고등학생초청 WOW농구대회’를 개최했다.
12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어 34개 대학 농구동아리가 참가한가운데 농구대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 농구코트는 공연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청소년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오정호 담임목사는 “새로남교회가 지역민에게 활짝 열려 있고, 따뜻한 교제와 나눔이 있고, 함께 성장의 기쁨을 누리는 교회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그래서 새로남교회는 가정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吳隆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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