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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예방이 최선… ‘우리시대의 이단들’ 출간
사랑의교회, 호산나교회 등 주요교회, 이단관련 교육훈련 도서로 채택

지난 3년여 동안 이단 구원파(박옥수)와의 오랜 소송 공방 끝에 최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판결을 받은 바 있는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 이하 이대위)가 이단관련 성경공부 교재 <우리시대의 이단들>(두란노 간)을 발간했다.

이단 실체와 판별기준 공부할 수 있는 성경공부 교재


▲<우리시대의 이단들>(두란노 간) 표지
이단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주제 아래,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며 이단에 대해서 가르치기 위해 집필된 <우리시대의 이단들>은 이대위 위원들이 2년여 동안 준비해 발간한 도서다.

이 책은 각 교회의 구역이나 속회 모임에서 8주간 성도들이 직접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첫 주는 ‘이단이란 무엇인가’라는 전체적인 개괄 설명으로 진행하고, 여섯 주는 6개 과로 된 ‘이단관련 성경공부’를 진행하며, 마지막 주는 ‘교회 내에서 대처방안’ 등을 공부하게 된다.

그간 이단에 대한 많은 도서들이 나왔지만 이단의 실체와 판별기준에 대해 실질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성경공부 교재는 별로 없었다.

교재내용을 살펴보면 제1장 ‘이단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이단의 판결기준, 이단 사이비의 특징, 확인방법, 발생원인, 한국 이단 유형,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폐해, 예방 대책 등을 다루고 있다.

제2장에서는 6개 과에 걸쳐 이단에 대한 성경공부 내용이 담겨 있다. 1과 ‘이단을 바르게 알고 대처하라’에서는 유다서를 통해 이단의 위험성을 공부한다. 2과부터는 이단에 미혹되기 쉬운 주제들로 성경론,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종말론과 이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제3장에서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교회의 주요 이단들인 신천지, 구원파, 안상홍증인회, 통일교, 정명석 JMS,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제4장에서는 이단의 교회침투와 피해 사례를 통해 교회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제5장에서는 방지대책, 특히 법률적인 차원에서의 이단 대책과 기도원 이용 시 주의점 등 실제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제6장에서는 이단과 관련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이단 상담 사이트와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호산나교회(최홍준 목사) 등 한국의 주요교회에서는 이 책을 교인들의 교육훈련 도서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단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것, 명예훼손 아니다

책 출간에 앞서 이대위는 지난 14일 저녁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대법원 승소 및 교재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소극적인 면에서 이단척결은 성경공부를 통한 예방과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며, 적극적인 대처는 교회 연합과 교회의 하나됨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양인평 장로는 “이번 판결이 주는 가장 큰 의의는 앞으로 이단을 이단이라고 말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면서 다만 비판할 때 ‘개인의 비리보다는 공익성에 촛점을 맞출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이단 상담과 구출 등 외롭게 이단과의 싸움을 진행해 온 10명의 인사에 대해 시상하며 격려하는 시간이 있었다. 수상자 및 활동 내용은 (표)와 같다.


▲(표)수상자 명단 및 활동 내용©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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