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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2002-04-12 
원본링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3?sid=111 
언론사 국민일보 
기자  

말씀의 향기 진리의 향기 내뿜자

 

 

예수님께서는 진리에 목마른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셨습니다.예수님을 닮은 교회도 사람을 이끄는 흡인력이 있습니다.영적 흡인력은 건강한 교회의 표지입니다.예수님께서는 예수님 자신의 생명구원 사역을 계승한 교회가 영적 흡인력 있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왜 교회가 맛 잃은 소금처럼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할까요?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교회가 예수그리스도의 향기를 잃어버린데 있습니다.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의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갑습니다.그들은 우리들이 ‘무늬만 성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성도의 향기는 주님 사랑과 주님께 순종함으로부터 뿜어져나옵니다.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요 14:21)라고 하셨습니다.예배는 있으나 순종이 따르지 않는다면 교회는 생명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우리 시대의 목마름 중의 하나가 ‘예수 향기 나는 교회’에 대한 요구입니다.사람들은 이제 싸움하는 교회,돈냄새 나는 교회,권위로 큰소리치는 교회에 지쳐 있습니다.교회는 우격다짐으로 세상을 더 이상 끌고갈 수 없습니다.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의 숫자나 교인의 숫자에 대해 매력을 가지고 느끼지 않습니다.오히려 어떤 종류의 교회인가를 묻습니다.

우리의 이웃은 ‘참예수쟁이’를 보고 싶어합니다.예수의 향기가 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합니다.예수 믿는 일에 성실한 사람을 그리워합니다.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직장에서의 모습이 일관성 있는 동료를 찾고 있습니다.인격과 삶이 투명한 사람을 존중합니다.

성도의 속사람이 예수님의 성품과 모습으로 가득 채워지면 영적 근육이 강화됩니다.영적 근육의 강화는 성도의 건강과 직결됩니다.교우들의 건강은 건강한 교회의 기초가 됩니다.속이 꽉 찬 성도와 교회는 어디서나 환영받습니다.

흡인력 있는 교회는 눈을 밖으로 돌려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입니다.‘예루살렘과 아테네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터툴리안(Tertullian)식 사고방식은 교회를 향하여 기대를 가진이들에게 감동을 창출할 수 없습니다.교회는 소금통속의 소금이 아니라 음식에 뿌려진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등이 되어야 합니다.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흔들림 없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동시에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 열려있는 교회입니다.이 시대의 향도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는 교회의 게토화를 단연코 거부하는 용기있는 교회입니다.교회의 건강은 하나님의 간절한 뜻입니다.모든 성도의 소원이기도 합니다.각자 있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희망으로 주신 교회를 건강하게 세웁시다.사랑하는 이들 가슴마다 생명나무가 생기있게 자라날 것입니다.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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