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작성일 | 2005-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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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링크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sid=103 |
언론사 | 국민일보 |
기자 |
골로새서 1장 9∼12절
기도가 가는 대로 인생이 갑니다. 기도가 가는 대로 가정 교회 국가가 갑니다. 이 고백은 모든 신실한 성도들의 삶의 고백입니다. 오직 영적 존재만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독백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영적 대화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골로새서에 나타난 기도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사도 바울의 기도를 통해 몇 가지 기도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먼저 사도 바울은 교우들의 영적인 지식의 풍성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9절).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것은 신앙의 온전한 분별력입니다. 사도 바울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아이 같은 골로새교회 교우들의 영적 지식의 풍성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여러분은 영적 지식의 풍성함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우리는 영적 지식의 함양과 영적인 웰빙을 위해,주님의 진리에 우리 자신의 인생을 걸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열려 있는 관계의 깊이가 모든 기도의 넓이를 결정합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교우들 생활의 풍성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10절).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살면 자신으로부터 슬픔을 얻지만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마음을 쏟으면 각자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영적인 법칙입니다. 주님께 드리기를 기뻐하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 마음 속에 더 큰 기쁨으로 함께 하십니다. 진정한 성도들의 기쁨은 주님과 이웃을 기쁘게 함으로써 얻어지는 기쁨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주님께 합당한 삶입니다. 거룩한 산제사로서의 삶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우들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탁월함을 위해 기도했습니다(11∼12절). 재물의 능력을 재력이라 하고 지식의 능력을 지력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재력 지력 체력도 아닌 성령의 능력 곧 영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다른 것을 갖추고 있다 해도 예수 믿는 사람에게 영적 능력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지 못합니다.
작은 것을 받아도 크게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모든 것을 다 받아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감사가 결여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진정한 감사가 빠져버린 성도는 2% 부족한 성도가 아니라 전부가 부족한 성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부요를 아무리 누린다 하더라도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초가삼간에 산다 하더라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심령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깃듭니다.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7) 우리는 감사의 성공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감사지수는 어떠합니까?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주도권과 도덕적 주도권을 확실하게 나타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성도들의 도덕적 탁월성을 통한 주도권 행사에 달려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우리 말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보고 삶의 탁월성에 따라 우리의 진리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위대한 영혼의 언어인 기도를 통해 주님의 무한한 자원에 참여하여 육신적 정신적 영적으로 풍성해질 뿐만 아니라 주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는 삶을 누립시다. 우리 삶의 고백 속에,기도를 수놓아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읍시다.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면서 기도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추수를 통하여 땅의 풍성함을 맛보아 알 듯 기도를 통하여 영혼의 풍성함을 체험합니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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